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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배우들의 연기 혈투다.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감정을 끝까지 쏟아부어 연기하고 있다.
뮤지컬계를 정복하고 안방극장에 진출한 엄기준은 초반 드라마에서는 장난기 많고 귀여운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하지만 2012년 '유령'에서 악역을 '찰떡'같이 소화한 이후 악역 연기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명확한 '딕션'과 하얀 피부에 차가워보이는 이미지는 엄기준을 더욱 악역에 걸맞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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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늘 새로운 캐릭터에 문을 두드렸다. 안방극장에서 2010년 '개인의 취향' 이후 8년만에 선택한 미니시리즈 '리턴'을 통해 그는 그동안 시청자들이 볼 수 없었던 광기어린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선보이며 단번에 주목받았다. 특히 그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은 그의 파격적인 패션이었다. 슈퍼카까지 소유한 사학재벌가의 자제이자 교수인 김학범에게 더없이 걸맞는 파격적인 패션은 연기와 함께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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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엄기준과 봉태규는 극을 돋보이게 하는데 더없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즌3에 들어서 강렬한 여성캐릭터 3인과 모두 맞서싸우고 있는 주단태, 그리고 그의 밑에서 야금야금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봉태규의 연기는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수 없게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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