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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혼 버라이어티가 '자극 끝판왕'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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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0년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의 등장은 충격이었다.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리얼리티라는 콘셉트만 봐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공개된 출연 커플의 면면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영하 선우은숙은 '우이혼'을 통해 그동안 루머로만 떠돌았던 이혼 이유에 대해 만천하에 공개하게 됐다. 또 최고기와 유깻잎 커플은 이례적으로 이혼한 부부가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이하늘 박유선은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는 '아메리칸 스타일'이 한국에도 존재함을 과시했다. 그만큼 '우이혼'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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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에서 이름과 이혼 연차를 밝히며 '아이스 브레이킹'을 한 이들은 서로 소송인지, 합의 이혼인지를 물어보고 "자녀 유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안 미칠 것이라고 하면 거짓말"이라는 등 오직 돌싱이기에 가능한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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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까지만해도 방송에서 등장하기 힘들었던 이혼 관련 프로그램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좀 더 자극적인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급기야 돌싱들의 연애를 다루는 프로그램까지 생겨났다. 시청자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하지만 관심도만큼은 '극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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