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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오디션이 온다.
송준영PD는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다. 세대간 단절이 돼있고 정서적으로나 거리적으로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7090 음악을 통해 선배들과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익숙함과 새로움이란 두 가지 재료를 시청자분들께 다 드리고 싶었다. 그 재료를 얼마나 쓸지는 여러분께 맡기고 싶다"며 "배철수 선생님은 삼촌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세대공감 프로그램에 아주 적절한 분인 것 같았다. 마음 속으로 동경했던 분들에게 제안드렸는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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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은 "'불후의 명곡'을 9년 정도 했다. 프로의 기회였다면 이번에는 아마추어에게 기회를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말 한마디가 떨린다. 프로들에게 할 수 있는 말과 아마추어에게 할 수 있는 말이 다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가요계 화석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함께할 수 있고 취향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너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심사위원이라고는 하지만 노래를 들으며 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어 그 추억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해졌다. 다른 오디션과 달리 연주자들이 많이 나와서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또 단순히 노래 뿐 아니라 그 친구의 청사진을 같이 그려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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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내가 가장 많이 즐겨듣고 힘들 때 위로를 받았던 게 이 시대의 음악이라 무조건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녹화하고 나서는 심사하는 게 아니라 그냥 웃고 있다. 출산한 뒤 심사를 맡게 되니 참가자들이 누군가의 아들 딸일텐데 하는 생각에 눈물이 많아졌다"고, 솔라는 "누군가를 심사할 위치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아 함께 하게됐다. 즐겁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내 몫인 것 같고 나도 참가자분들과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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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는 "'솔라감성'이란 리메이크 앨범을 몇번 낸 적 있다. 7~80년대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너무 신선하고 좋았다. 그걸 현대 감성으로 다시 들으니 또 다른 느낌으로 신선하게 느껴졌다. 김현철 선배님의 노래가 참가자분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들었을 때 다른 느낌이라 좋았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심사평을 한다는 게 완전 부담스럽다. 말을 해도 될까 고민도 되고 참을 때도 있다. 그런데 선배님들께서는 편안하게 해주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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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취지 자체가 아름다운 프로그램이고, 오디션 출신으로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됐다. '슈퍼스타K' 심사위원이셨던 이승철 선배님과 같은 심사위원이라는 건 안 어울리는 말이다. 참가자였던 경험이 있으니 중간자 적인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뿌듯하기도 하고 10년동안 잘 살았다는 느낌이 드는 자리이긴 하다. 멘토이신 선배님과 같은 높이에서 참가자를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부담은 없다. 당돌하게 열심히 심사평을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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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은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분들도 함께 보시며 낭만을 찾으셨으면 좋겠다. 나와 같은 새로운 가수가 나오길 바란다"고, 솔라는 "첫 방송을 보고 판단해달라. 레고"고, 거미는 "아련함, 설렘, 편안함 등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레고"라고, 배철수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안 보는 분이 손해"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정재형은 "가수가 살았던 인생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함께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이승철은 "새 가수, 새 노래다. 거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프로그램이고 많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성시경은 "노래와 음악이 비슷한 게 억지로 먹일 수 없다. 좋은 음식 차려놨으니 많이 드셔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송PD는 "선배가 후배를 꾸짖고 후배는 선배를 무시하는 분위기가 암암리에 형성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는 후배를 따뜻하게 감싸고, 후배는 존경심을 보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부모 자식간에 같이 손잡고 보면 좋겠다 싶은 프로그램이다. 많은 대화 하며 교감하며 보는 프로그램이 됐으며 ㄴ한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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