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가 장기용의 소멸 징조를 보이며 최종회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또 신우여를 위한 이담의 '인간성 소환 프로젝트'가 효과를 내기 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우여는 999년 만에 처음으로 도술이 오작동하는가 하면, 구미호의 감지력이 약해지고 다른 이성과의 접촉에도 정기가 느껴지지 않는 등 신체적 변화를 겪었다. 의아해하던 신우여는 '자신 또한 인간이 되기 직전 같은 징조를 겪었다'는 양혜선(강한나)의 말에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신우여는 '인간이 되면 뭘 제일 먼저 하고 싶냐'는 이담의 물음을 떠올리며 거리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을 천천히 살펴봤다. 이후 이담을 위한 선물을 산 신우여는 "담아. 너 때문에 살고 싶어졌고 네가 옆에 있는 건 좋고, 네가 다친 걸 보면 화가 나고, 이렇게 취한 너를 데리러 가는 것도 전혀 귀찮지 않고 그래. 이게 나한테는 사랑한다는 말이야"라고 고백했다. 신우여는 서툴지만 솔직하게 이담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고, 인간의 모습에 점차 가까워졌다.
게다가 이담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신우여가 사라지고 신우여의 교수 명패 속 이름이 사라지는 등 소멸이 암시됐다. 슬픔에 찬 눈으로 이담을 바라보며 "저 아무래도 끝이 다가오는 거 같다"고 말하는 신우여와 상황을 알 리 없는 이담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두 사람이 어떤 마무리를 짓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최종회까지 단 1회를 앞두고 있는 '간동거'는 이날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