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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경란은 "억지로 버텨냈던 시간이 오히려 독이 됐다. 내가 누군지를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내가 있어야 하는 곳에 있어야 하는 모습으로 있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경주마처럼 살았다. 그렇게 일은 해내도 개인의 삶으로 들어오면 똑부러진게 하나도 없었다"고 아나운서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간 참아왔던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김경란은 한 만신의 "부모 형제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힘들지 않았냐. 이제 지친 것 같다. 이제 용기를 내라. 내가 나를 사랑해야 행복한거다"라는 위로의 말에 오열했다.
또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는 김경란은 아직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경란은 "혼자 있는게 무섭다. 분리된 방이 싫어서 원룸에서 생활했다. 저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불안증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만신들은 "사람에 충격을 좀 받은 것 같다"며 "그런데 초년 고생을 다 겪었다. 내년부터 운이 트인다. 앞으로 3~4년 이후로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 힘 내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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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신들은 김경란의 연애운에 대한 점사도 봤다. 김경란은 "사실은 다시는 결혼하고 싶지가 않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지는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란에게 새로운 인연이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해 점 쳐봤고, 한 만신은 "미래에 배우자가 안 보인다. 깊은 상처 때문에 너무 소극적이다. 연애 감정이 시작되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만약에 결혼을 하게되면 국제 결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만신은 "2~3년 안에 좋은 사람을 만날 것 같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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