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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이 소년체전 결승을 앞두고 눈 부상을 호소하며 위기에 처했다.
라영자는 아이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한세윤의 부재에 가장 불안해하고 낙담했던 이가 바로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라영자는 이한솔에게 이나라의 방심을 노리라 코치한 뒤 "지금 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뛰면 아주 가끔 그런 기적이 일어나곤 한다"고 독려했다. 그렇게 이한솔은 라영자의 전술을 활용해 전세를 역전시켰고, 마지막 스매시 공격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한세윤과 이한솔은 아이들을 믿지 못했다는 것에 자책하고 있던 라영자를 찾아와 소년체전 우승 트로피를 건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해남서중과 화순오성중이 뭉친 전남 팀은 소년체전 남중부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해 소년체전 준우승 팀인 최강자 부산과 맞붙게 됐다. 양팀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며 초접전을 만들었고, 윤해강은 파이널 단식에서 '꼼수의 달인' 이승헌(송승환)을 만나게 됐다. 그러나 이승헌은 윤해강에게 "이기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너희 팀 보고 생각이 조금 달라지더라. 져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거"라며 후회와 진심을 전했고, 정정당당한 랠리를 펼친 끝에 윤해강이 우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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