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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극강의 호러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노던크로스·GDH 제작)의 흥미로운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제의 해설 콘텐츠들은 대를 이은 무당 가문에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의 원인으로 밍의 선조 가문이 지은 원죄를 주목하며 영화 속 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먼저, '밍'의 부계 '야싼티야' 가문이 운영하던 방직 공장 건물에 얽힌 사연을 짚는 해석 콘텐츠들은 영화 속에 그려진 여러 장면들의 단서를 통해 밍' 이상 증세에 시달리게 된 원인을 유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다시 상기시키며 생생한 재미를 전한다. 다양한 콘텐츠들의 해석에 따르면 선대로부터 시작된 어떠한 업보들이 이들에게 닥친 일과 불행을 설명해 주고 있다는 것. 강렬한 장면들 역시 공포감보다는 어떠한 복선을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또한 이러한 저주의 시작과 원인을 찾는 콘텐츠들은 밍의 엄마 노이가 지속해온 개고기 장사에서 비롯된 원죄를 조명함으로써 밍이 악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해석해 영화에 대한 흥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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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영화 속 이산 지역을 방문한 촬영팀이 맞이하게 된 결말에 대한 해석도 눈길을 끈다. 대를 이은 무당 가문을 취재하고자 님과 동행한 촬영팀은 밍에게 이상 증세가 발현되자 신내림의 대물림을 포착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밀착 취재를 진행한다. 점차 증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밍은 평범한 20대의 모습을 잃어가고, 이에 취재를 이어가던 촬영팀은 결국 영화 후반부 악에 사로잡힌 밍의 복수의 타깃이 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다. 무엇보다 이를 해석하는 영상 콘텐츠들에 따르면 이 영화가 밍을 지속해서 관찰하는 형태의 방식을 띄었던 것에 대한 부분은 후반부의 극적 폭발과 함께 고스란히 복수의 형태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영화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촬영 방식과 내용이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 차분하게 전개되는 앞부분 역시 집중력 있게 보아야 후반부가 더욱 흥미롭다고 말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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