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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성제 MBC 사장이 올림픽 중계와 관련한 부적절한 자막 및 이미지 사용 등에 대해 콘텐츠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직접 사과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일은 제가 MBC 사장에 취임한 후 가장 고통스럽고 참단했던 시간"였다며 "콘텐츠 검수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 철저하게 책임을 묻고 또 책임을 지겠다. 내부 심의 규정을 강화하고 윤리위원회에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며 대대적 쇄신 작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 문화적 다양성, 인권 평등을 인식하도록 전사적으로 의식 개선을 하겠다.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저희는 시청자들의 신뢰를 되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MBC는 23일 진행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 엘살바도르, 아이티, 아프가니스탄, 마셸 제도 등의 선수단이 입장할 때 나라 설명란에 부적절한 사진과 설명을 삽입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25일 열린 한국과 루마니아 축구 예선전 중계 과정에서는 루마니아의 대표팀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이 자책골을 넣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달아 상대팀을 조롱해 또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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