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수무당 가두심'이 퇴마물의 차별화를 꿈꾼다.
김새론은 소녀 무당 가두심을 연기하고, 남다름은 인물, 집안, 성적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엄친아 모범생 우수를 연기한다. 또 두심의 곁을 맴도는 고등학생 영혼 현수로는 유선호가 연기한다. 문성근은 명문 송영고등학교 교장 경필을, 윤석화는 두심의 할머니이자 정의로운 무당 묘심을 연기한다. 또 배해선은 두심의 엄마인 효심으로 분할 예정이다.
박호진 PD는 "꼴등만 죽이는 악령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18세 무당이자 소녀인 가두심과 두심의 능력으로 인해 영혼을 보게 된 우수란 친구가 함께 악령에 맞서 싸우는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악령에 맞서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경쟁만을 추구하는 이 사회의 어른들의 방식에 맞서 싸운다.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판타지적이고 역동적으로 그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저희 각자가 자신들의 능력을 갖고 어떻게 보면 혼자만 살아갈 수 있는 요즘 사회 분위기에 반하지만, 우리 함께 살아가는 분위기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서 덧붙이자면, 이 작품을 통해 각자 시청자 분들이 능력을 갖고 있고, 자신만의 세상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
배우들도 기존 퇴마물과는 다른 '우수무당 가두심' 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남다름은 "퇴마물이라고 하면 사제복을 입거나 전문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퇴마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는 교복이나 옷을 입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은 "OTT다 보니 짧고 굵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미드폼으로 만들어질 '우수무당 가두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배우들의 믿음도 확고했다. 남다름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학교라는 익숙하고 친숙한 공간 속에서 악령이라는 독특하고 낯선 소재가 잘 어우러진 거 같아서 매력을 느꼈다. 그 속에서 나우수라는 학생이 가진 매력도 저에겐 새롭게 다가왔다. 그래서 우수라는 역할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시크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 작품을 하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만난 작품인 데 대해 "부담감과 책임감은 작품을 들어갈 때 있어서 항상 갖고 있는데 주연이라서 그 무게가 조금 더 커진 거 같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처음 대본을 읽고 무속 또는 무당에 관한 소재긴 하지만, 앞서 감독님의 말씀처럼 휴먼, 감정에 대한, 이 나이대 사람에 대한 공감을 하실 거 같아서 그 부분에 끌렸던 거 같다. 또 두심이란 캐릭터가 당차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하고, 이 친구가 과연 악령과 어떻게 싸워나갈지 궁금증이 생겨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데 대해 "열심히 했다. 그 결과는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
|
이어 김새론은 "비슷한 점도 많았지만, 두심이에 비해서는 제가 조금 더 밝은 성격이지 않나 하는 생각에 싱크로율을 50%로 설정했다. 두심이는 매사 도도하고 냉정한 성격이라면, 저는 조금 더 하이텐션을 유지하는 성격인 거 같아서 한 50% 정도다"고 했고, 남다름은 "기본적으로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투나 행동, 성격 같은 부분들이 조금씩은 저와 다른 면도 있는 거 같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엄친아' 이미지에 대해서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
|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박 PD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중에 악령과도 같은 각자의 일을 마주할 거고, 그렇다면 이번 시즌이 시즌1이 될텐데, 이번 시즌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만족할 만큼 만들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시즌2도 만들어지지 않겠나. 첫 공개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매회 20분 내외, 총 12부로 구성되며, 7월 30일 오후 8시 첫 선을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