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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단순히 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극한의 공포. '귀문'이 올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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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데뷔 이후 첫 공포 영화에 출연한 김강우는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공모전 상금을 위해 폐수련원을 찾은 대학생들을 연기한 김소혜를 비롯해 이정형, 홍진기는 강렬한 공포 시너지를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날 심덕근 감독은 "신인 감독이다보니 ScreenX, 4DX로 제작된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큰 부담감을 느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런 뜻깊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게 지금은 아주 흥분되고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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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ScreenX를 담당했던 오윤동 CP는 "'귀문'을 통해 스크린엑스를 선보여서 영광이다"라고 "ScreenX 영화들이 대부분 후반 CG로 만드는데, '귀문'은 그런 방식이 아니라 대다수의 장면이 현장에서 실제로 심덕근 감독님이 연출하시고 촬영하신 장면이다. 이전에도 ScreenX로 선보였던 공포영화가 있지만, '귀문'은 그보다 차원이 다른 공포영화라고 생각하다"고 자신감을드러냈다.
김강우는 "영화를 처음 봤는데 어깨를 움추리고 긴장하고봐서 몸이 힘들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다. 1시간 반 안에 쉼 없이 달려가는 영화인데 이 영화가 시나리오부터 장말 재미있었고 긴장감이 있었다. 관객분들도 그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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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연기한 심령연구소장 도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심령연구소장이라는 캐릭터는 주변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 아닌가.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거부하고 싶지만 운명처럼 다른 형식의 직업을 택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래서 어머니의 무당의 모습과는 다른 도시적인 모습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무속인이 아닌 현대적 이미지가 가미된 무속인인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김소혜는 "영화를 보고 나니 영혼이 나가 있는 상태가 됐다. 영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알면서도 너무 긴장하고 떨면서 보게 되더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극중 혜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혜영이라는 캐릭터가 제 평소 성격과 많이 달랐다"라며 "저는 평소에 귀신에 대한 무서움이 굉장히 많다. 혜영이로서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겁없이 당돌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또 그 안에서 어떻게 점점 무너져내릴까에 대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하며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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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와 함께 호흡한 대학생 친구 3인방을 연기한 이정형과 홍진기도 '귀문'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태훈 역의 이정형은 "오디션을 통해 '귀문'에 합류하게 됐는데 한국 영화 최초로 ScreenX, 4DX로 제작되고 거기다가 공포영화라는게 아주 매력적인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감독님께서 김소혜 배우, 홍진기 배우와 정말 친구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셋이 정말 자주 만나고 연습실을 빌려서 같이 자주 연습해서 셋이 정말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저희 셋의 찐친 케미에 중점을 두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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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은 심덕근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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