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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홍천기' 김유정과 안효섭의 신비롭고도 묘한 인연이 시작된다.
티저 영상에서는 사고처럼 닥친 홍천기, 하람의 돌발 만남이 계속해 이어진다. 홍천기는 하람을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비님'으로 말해, 범상치 않은 만남을 짐작하게 한다. 오두막 안에서 홍천기는 무슨 이유인지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하람을 정성스레 간호한다. 하람의 얼굴을 살피는 홍천기의 눈은 호기심과 설렘이 묻어나, 그들의 만남을 더 궁금하게 한다.
가마 안에서 우연히 이뤄진 홍천기와 하람의 만남은 심장을 쿵 떨어지게 한다. 흔들리는 가마 안에서 밀착하게 된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눈이 보이지 않는 하람은 앞의 여인을 볼 수 없지만 그녀를 '먹 냄새가 짙은 낭자'로 인식한다. 이어 하람의 붉은 눈이 반짝이고, 홍천기와 스친 손에서는 신비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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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개된 '홍천기' 1차 티저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연인의 대서사시가 강렬하고도 애틋하게 담겼다면, 2차 티저는 신비로운 운명으로 얽힌 이들의 묘한 인연이 펼쳐져 흥미를 유발했다. '홍천기'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남자 하람과 그를 발견한 홍천기의 만남을 시작으로 신기하고도 묘한 일들이 계속해 벌어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
여기에 환상적 영상미를 구현한 장태유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감이 실린다.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판타지 로맨스의 신세계를 연 장태유 감독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에서 사극 연출에도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번 판타지 로맨스 사극 '홍천기'에서는 어떤 그림 같은 장면들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8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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