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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모든 이야기를 털어놨다.
만신들은 권민아의 손목 상처를 언급했다. 이에 권민아는 "엄마가 남자 잘못 만나서 신용불량자 되고 그러는 게 너무 불쌍했다. 엄마는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 싶어서 도망치듯 서울에 왔다. 나름 아픔이 있는데 하도 사람들이 공주처럼 살았다고 생각해 엄살 부린다고 하는 게 억울했다. 공개된 사건보다 공개되지 않은 게 훨씬 많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에프엑스 설리도 언급했다. 권민아는 "서울에 와서 힘듦을 나눌 수 있는 첫 친구였다. 서울에서 정말 외로웠다"며 "정말 괜찮다 해서 듣는 대로만 믿었던 거다. 눈치를 챙겼어야 하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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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당한 폭행 피해도 고백했다. 권민아는 "친구가 소문이 안 좋은 남자애를 만나러 간다더라. 그 남자가 싫었는데 혼자라도 가겠다더라. 혼자 어떻게 보내냐. 빈집으로 따라갔다"며 "우리 나가겠다고 하는 순간 맥주병으로 맞고 4시간을 맞았다. 얼굴 빼고 다 때렸다"고 밝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권민아는 "거기까지였으면 괜찮을 거다. 강간상해죄였다. 다른 사건들도 많긴 한데 저한테 가장 큰 남자 트라우마다. 새벽 2시에 풀려났다"며 "다음날 엄마가 무슨 일 있냐 해서 친구랑 싸웠는데 이겼다고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솜방망이처벌,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지금 소송 중이라고. 아이 셋 아빠가 된 가해자는 권민아에 연락해 "오해가 있다. 그런 일 없다"고 범행을 부인했다해 충격을 더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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