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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백아연이 자신의 일기장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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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명 '옵저브'가 '관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앨범 전체를 다 듣고 나면 저 백아연의 일기장을 엿본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곡마다의 분위기는 다르지만 이번 앨범 역시 곡이 담은 내용이 내가 나한테 하는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답답한 생활에서 느끼는 '나만 이런건가'라는 생각이 조금은 해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나의 혹은 누군가의 일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 들려오는 단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번아웃' 혹은 '슬럼프'에 빠지신 분들이 들으면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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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아'는 내가 누군가에게 그냥 친구가 아닌 그 이상으로, 그 누군가의 일상이 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함에서 오는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이 외에 다른 수록곡들도 내가 노래 속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어보면 모두의 삶에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노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가사 내용인데 '관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앨범명처럼 곡 하나가 가지고 있는 내용에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습니다. 곡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보니 노래를 부를 때 부르는 방식도 다르게 하려고 신경써서 연습을 하게 됐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새롭게 도전한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전 앨범들은 주로 짝사랑 이야기를 많이 담아냈는데, 이번 앨범은 '나'에게 집중 해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을 노래하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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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마음으로 처음 며칠간은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부터는 '나에게 준비 시간이 더 생긴 거다. 오히려 잘 된 일이다'라는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즐기면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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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송, 라디오,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한 타이틀곡 활동뿐만 아니라, 수록곡들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들려 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앨범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다면 '친구같은 가수'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습니다. 나만 하는 고민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라는 위로도 받으면서 그 고민을 저와 함께 나눈다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이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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