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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미의 세포들'이 설렘과 공감으로 무장한 색다른 로맨스를 예고한다.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5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수 32억 뷰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레전드 웹툰으로,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손꼽힌다. 이상엽 감독은 이동건 작가의 팬이라고 밝히며 "일상의 꼼꼼한 관찰이 모여서 삶의 통찰이 되고, 그 속에서 공감과 웃음을 번지게 만드는 작품세계가 놀라웠다. '유미의 세포들'을 드라마로 만든다고 했을 때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웹툰에서 보았던 세포와 인물들이 드라마 대본에서 말을 걸기 시작했을 때, 그 설렘은 잊을 수가 없다. 새롭고, 재미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송재정 작가를 비롯한 김윤주, 김경란 작가는 "머릿속 세포들이라는 설정은 독특하고 파격적이지만, 그 속의 이야기는 현실적이고 리얼하게 다가왔다"라고 원작을 처음 접했을 때의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인물의 복잡한 심리가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세포들의 시선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되기에 인물들의 감정에 깊게 공감하며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그 지점들을 드라마에 잘 담고 싶었다"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앞서 작가진은 '깊은 공감대'를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이상엽 감독 역시 '현실 유미'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며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지금 내 옆에 살고 있을 것 같은 유미를 만들어야 했다. 내 친구이거나 동료이거나 혹은 선배일 수도 있고, 후배일 수도 있는, 평범하지만 들여다보면 특별한 단 한 사람. 유미와 함께 박수 치며 공감할 수 있는 순간, 나도 모르게 피식 웃게 되는 순간, 지나쳤던 일상의 감정들을 깨닫고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순간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려고 한다. 그래서 유미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힘을 갖게 하고 싶다"라는 말에서는 작품에 진정성을 담고자 하는 따뜻한 진심이 엿보였다.
이상엽 감독과 송재정 크리에이터, 김윤주, 김경란 작가는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신뢰와 애정도 드러냈다. 작가진은 "첫 대본리딩 때부터 배우분들 모두 대본 속 캐릭터가 된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매력적인 조합이었다"라며, "김고은 배우는 일상적인 공감대를 캐치하는 뛰어난 능력으로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유미의 모습을 현실적이고,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안보현 배우는 평소의 솔직담백한 말투가 웅이 그 자체다. 여기에 수염과 패션까지 싱크로율 120퍼센트를 보여줬다. 이유비 배우도 특유의 발랄한 모습에 보자마자 에너지 넘치는 루비가 떠올랐다. 박지현 배우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로 외모, 능력, 야망까지 모두 갖춘 새이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이분들이 만들어내는 호흡과 케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끝으로 작가진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볼거리, 톡톡 튀는 매력으로 무장한 캐릭터들, 원작의 빠른 호흡을 살린 에피소드 형식의 스피디한 전개로 원작 팬분들은 물론 '유미의 세포들'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분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유미와 함께 울고 웃으며, 답답한 일상 속에서 유쾌하게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엽 감독은 "무료한 일상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머릿속 귀여운 세포들과 함께 유쾌하게 헤쳐나가는 직장인 유미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웃음과 공감을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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