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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남편, 클럽 VIP 출신"vs남편 "첫만남? 미친여자인 줄" 티격태격 [종합] ('동상이몽2')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1-09-14 01:14 | 최종수정 2021-09-14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모델 이현이와 남편 홍성기가 거침없는 토크와 폭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아빠 홍성기는 퇴근해서 오자마자 바로 육아에 돌입했다. 홍성기는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과 플랭크를 하고 레슬링을 하는 등 온몸으로 놀아줬다.

하지만 지치지 않는 아이들의 체력. 아빠 홍성기는 뛰어노는 아이들에게 "더 열심히 뛰어 놀아"라며 체력을 소진시키기 위해 부추겼다. 이제 자야 하는 아이들을 자꾸 놀아주는 남편에게 이현이는 불만이었지만 회사 탓에 아이들을 잘 보지 못하는 남편의 마음, 장현성은 "이래서 남편들이 아내에게 혼난다"라고 공감했다.

홍성기는 대뜸 "이제 뭐 먹을 거야"라 물었다. 금요일 밤이라 야식 메뉴를 정하는 이현이는 대창 1인분에 곱창 2인분을 먹겠다 했고, 홍성기는 "혼자 먹을 수 있냐. 난 안 먹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성기는 "난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을 거다"라고 다른 의견을 냈다.

육퇴한 홍성기는 느낌 충만한 조명과 대형TV가 있는 비밀의 방에 들어섰다. 홍성기만의 취미방. 그는 입장 후 네온사인을 켜고 분위기를 냈다. 이현이는 "옛날부터 박나래 씨의 '나래바'를 부러워해서 그렇게 만들어줬다"라 했다. 홍성기는 "그 방은 낮에는 취미방, 밤에는 취하는 방으로 '낮취밤취방'이다"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냉장고 안에는 맥주로 가득했다. 시원한 맥주 한 모금에 피로가 가신 홍성기는 장어구이과 곱창 우삼겹을 앞에 두고 이현이와 각각 야식을 즐겼다. 김구라는 '장어를 안먹는다'라는 이현이에 "보다보면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현이는 곱창을 먹으며 계속 감탄했고 홍성기는 "한 입만 먹어도 될까"라 물었다. 이현이는 "안돼. 한 입만 안된다고 했어"라고 거절했다.





이현이는 "저희가 축구를 계속하다보니 공 높이만큼 항상 다리를 올리고 있으라고 코치님이 시켰다. 4시간 축구연습을 하고 발을 부는 거다"라면서 계속 몸에서 축구공을 떼지 않았다. 축구 때문에 4개월을 금주하기도 했다. 홍성기는 "사실 서운한 게 선수도 아닌데 1년 동안 몸관리를 한다. 제 입장에서는 같이 마시는 게 좋아서 서운했다"라고 했다.


이현이는 "원래는 서로 못 알아볼 정도로 마신다. 보통은 배우자가 술을 막 마시면 조절하는데 남편은 '방석 깔았어? 섞어 마시냐'라고 한다. 오히려 술을 권한다"라면서 "원래 남편이 정말 술과 사람을 좋아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친구를 많이 못만났다. 친구가 많다"라고 했다. 오늘은 1일 2훈련을 한 이현이가 몸이 아프다 하자 홍성기는 "그건 술을 안마셔서 그런다. 하루 정도는 먹어줘야 근육이 풀린다. 곱창을 술 없이 어떻게 먹냐"라고 유혹했다.

결국 술 한 잔을 마시기로 한 이현이에게 홍성기는 바로 '소맥'을 만들주겠다고 나섰다. 결국 4개월 만에 금주 해제로 하기로 한 이현이는 현란은 손목 스냅을 보여주며 홍성기와 잔을 기울였다. 이현이는 "이 맛이다. 보리차 같은 이 맛. 너무 잘 말았다"라며 눈을 빛냈다. 이현이는 입맛을 다시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비율이다. 너무 입맛 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기는 "나도 널 위해 끊은 게 있다. 클럽"이라 했고 이현이는 "그건 끊은게 아니라 입장이 안되는 거 아니냐"라 했다. 이현이는 "강남 사장님들이 연락이 올 정도였다. 한 번 가면 끝장이 났다. 클럽에서 기차놀이 같은 거 하고 꼭짓점 댄스 추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클럽 앞에 남편을 데려다주고 '오빠 오늘 1등해'라고 할 정도라고. 홍성기는 "어느 순간 클럽에서 덩실덩실 추게 되더라"라며 한숨 쉬었다. 이현이는 홍성기가 추는 춤을 따라하며 "박진영 스타일이다"라 했고 홍성기는 "얼굴이 박진영인 거다"라고 셀프디스했다.





이현이와 홍성기 10년 전 첫 만남 미팅에 두 사람은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홍성기는 "그날 내가 원래는 클럽을 가려고 했다. 퇴근하고 클럽을 가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문자가 왔다. 네이버에 '이현이, 양윤영, 신하영 검색해봐'라더라. 4대 4미팅을 하는데 올 수 있냐고 해서 갔는데 이현이는 이미 파트너가 있다고 했다"라 말문을 열었다. 이현이는 "원래 그게 소개팅이었는데 친구들 부르자 해서 미팅이 된 거다"라고 회상했다.

홍성기는 "나 혼자 구석에 앉아 있었다. 이현이를 보는데 '뾰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까진 아무 생각이 없었다. '어?' 했던 건 노래방이었다. 미친여자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필터 멘트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홍성기는 "'파파라치'라는 노래를 태어나서 처음 들었다. 갔다와서 인터넷을 찾아봤다. 간미연이 그렇게 춤을 추는지. 아니더라"라면서 "내 버전이 낫지"라는 이현이에게 "내 스타일이었다"라고 답했다.

홍성기는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여자가 궁금하다. 이 돌아이를 한 번 만나보자. 평소에서 이러나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업무용 번호가 아니라 찐번호를 알려주더라. 네가 꼬리를 친거다"라면서도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 이현이를 흐뭇하게 했다.

이현이는 "결혼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오빠다. 만나는 중에 '나 선 보러 간다'라고 하지 않았냐"라 했다. 이지혜는 "예전에 내가 사귀던 사람이 선 보고 결혼했다. 그래서 저런 거 싫다"라고 했다. 이현이는 "정상적인 연인 관계라면 말하지 말했어야지"라 했고 홍성기는 "그땐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미 뽀뽀를 한 사이, 홍성기는 "부모님이 선을 보라 하셨다. 사귀는 사이가 아니어서 결혼에 대해 말하기도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가지마 vs 갔다와' 중 무슨 대답을 원했냐는 말에 홍성기는 "바라는 거 없이 어떤 대답일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당시 '나 만나는데 왜 선을 보냐'고 했다고. 이현이는 선 상대가 학교 선생님이라는 말에 "이제 알았네"라고 이를 갈았다.





홍성기는 "너도 상대를 알았다. '내가 여자친구 있다고 말하면 우리 아빠 만나야 돼'라 했더니 '만나지 뭐, 결혼 하지 뭐'라고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현이는 "우리 그 가게 했으면 이혼했다"라고 말을 꺼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둘이 함께 운영했던 식당, 이현이는 "우리 결혼생활의 최대 위기였다. 그런 안일한 생각을 하면 안됐다. 큰 실수였다"라 했고 홍성기는 "우리가 뭐에 씌였었다"라고 공감했다.

이현이가 가게를 하고 싶다는 말을 기억했던 홍성기는 그 꿈을 이뤄주고 싶어서 식당을 계획하게 됐었다고. 2년 만에 점짐까지 가면서 괴로워했던 이현이는 "메르스가 터지면서 힘들어졌다.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라 했고 홍성기는 "사기도 당했었잖아"라고 말을 꺼냈다.

경찰서까지 뛰어갔던 형사사건. 6년 전 손님이 없던 한적한 밤, 텅 빈 가게에서 홍성기와 친구가 술을 마시고 있던 상황에 조기마감을 하려던 찰나 귀티가 흐르는 캐시미어를 입은 손님이 들어왔다. 아는 사람을 언급해 믿었던 이현이는 '10명 자리가 되냐'는 말에 신나서 세팅을 했고 와인 150만 원 어치를 먹겠다는 말에 혹했다.

카드 비밀번호까지 알려주며 알바생에게 카드를 맡긴 이현이는 "막내 알바생에게 전화가 왔다. '그 아저씨 사장님이랑 친하죠?'라 해서 '오늘 처음 본 사람이야'라고 했더니 쫓아온 거다"라고 말했다. 사기꾼은 알바에게 접근해 "내가 케이크를 찾아와야 하는데"라며 카드를 가져간 것. 서래마을 한복판에서 "경찰 좀 불러주세요"라며 오열한 이현이는 6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했다. 총 600+n만 원을 사기 당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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