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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보이스' 이주영 "보이스피싱 소재 영화, '올게 왔구나' 싶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9-15 09:44 | 최종수정 2021-09-15 10:5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주영이 영화 '보이스' 개봉 소감을 전했다.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 수필름 제작)에서 서준을 돕는 블랙해커 깡칠 역의 이주영이 15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영화다.

이날 이주영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영화 시나리오라고 했을 때는 '올 것이 왔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문제에 대해 그려진 한국영화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이 될까라는 호기심이 컸다. 한편으로는 이 범죄가 영화로 그려진 적은 없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전화를 받아본 적이 있으 정도로 익숙하고 가까운 범죄라서 표현되기 어렵고 진부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영화를 본 바로는 그런 부분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깡칠이라는 인물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매력을 느꼈다는 그는 "깡칠이라는 이름부터 매력적이었다. 왜 깡칠이고 왜 이런 일을 시작했을까 궁금증이 컸다. 막 질주하는 영화 안에서 한 템포 쉬어가면서 활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깡칠도 정말 개성이 강한 캐릭터이긴 한데, 시나리오 안에서는 사건을 도와주고 설명해주는 역할인이 많았고 개인에 대한 전사는 거의 나와있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상상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인물이라 생각했다. 이 정도의 위험한 일을 할 정도면 욕망이 강한 인물이라고 생각했고 돈을 벌때 도덕적인 기준을 거슬러서라도 나서는 황금만능주의의 욕망을 따라가는 따라가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서준을 만나서 도움을 만나서 도움을 많이 받고 서준과 남매 같은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변요한 선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보이스'는 '무서운 이야기3'(2016), '무서운 이야기'(2012),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2011) 등을 연출한 김선·김곡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오늘(1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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