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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양요섭 "하이라이트, 없어서는 안될 존재…함께 걸어가고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9-17 15:03 | 최종수정 2021-09-20 08:0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요섭은 20일 오후 6시 솔로 정규 1집 '초콜릿 박스'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2018년 2월 발표한 솔로 미니 2집 '백' 이후 2년 8개월 만의 신보이자 양요섭이 솔로데뷔 한뒤 9년만에 처음 내놓는 정규 앨범이다. 이에 하이라이트 멤버들도 응원을 전했다.

"엄청 응원 해줬다. 두준이와 기광이는 선곡 회의를 할 때부터 자작곡과 타이틀곡을 미리듣고 좋아해줬다. 특히 두준이는 개인 브이앱 같은데서도 내 타이틀곡에 대한 감상을 미리 얘기하기도 했다. 동운이도 마스터링이 끝난 버전을 듣고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다. 첫 티저 나올 때부터 회사 SNS에 댓글을 달며 멤버들 모두 열심히 응원해주고 있다. 든든하다."


양요섭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 '미스터리' '쇼크' '비가 오는 날엔' '숨' '12시 30분'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2세대 대표 아이돌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 후 멤버들과 함께 어라운드어스를 설립, 팀명을 하이라이트로 바꾸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물론 그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 장현승과 용준형이 여러가지 이슈로 팀을 탈퇴해 4인조로 개편됐고, 군복무로 군백기를 맞기도 했다. 여러 고비를 겪으며 11여년간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인정받는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원동력은 뭘까.

"나도 멤버들도 쉽게 활동하거나 노래한 적은 없다. 그건 정말 자신있다. 우리는 가수로 팬분들을 처음 만났고 아직도 그렇게 팬분들을 만나고 있다. 가장 쉽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노래인데 그걸 쉽게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 아직도 노래하는 게 참 어렵고 계속 연습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다.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또 기억해주셔서 지금까지 나와 멤버들이 사랑받으며 활동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10여년을 지나오며 좋았던 기억만 있었던 건 아니다. 슬럼프도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내며 노래에 대한 열정 하나로 달려온 지금. 양요섭에게 있어 하이라이트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됐다.

"슬럼프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런 순간들이 몇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멤버들과의 믿음,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여기서 더 힘내자는 얘기를 하며 마음을 다잡고 팬분들의 믿음을 보며 여기서 무너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극복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꽤 잘 걸어온 것 같다. 하이라이트는 이제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앞으로 남은 시간을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목표는 앞으로도 '하이라이트 노래 좋다'는 말을 들으며 끊임없이 활동하는 거다. 앞으로의 10년도 허투로 쓰지 않는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되고 싶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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