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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토니안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토니안은 "마지막 연애가 5년 정도 됐다. 한번 만나면 1년 미만으로 만난 적은 없는 것 같다. 먼저 대시하는 편이다. 연예인을 만난 적 있다. 가수와 배우 둘 다 하는 분이다. 그분을 위해 노래도 만들었었다. 결혼보다 아이가 먼저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좋은 사람을 못 만나면 아이를 키울 수 없는 건가 싶어 입양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이를 갖고 싶은건지 확신도 안 든다. 주변에 자녀를 둔 친구들 모두 아이를 위해 산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어릴 때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여러 명의 새 어머니를 거쳤고, 그러면서 막연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됐다. 그는 "이혼가정 자녀들이 잘못된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서 '엄마의 바다'란 드라마를 보며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당당하게 얘기했던 것 같다. 아버지 DNA를 물려받았을까 걱정이다. 한 사람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질 수 있을까. 불행하게 만들면 어떡하지 싶은 생각에 두려움과 책임감이 강하다. 20대 때 심리적 공허함이 크게 와서 4년 넘게 치료를 받았다. 지금도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H.O.T 토니안이 아닌 안승호로서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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