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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이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노엘은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과 신원확인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하기까지 한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노엘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그도 그럴것이 노엘은 이제까지 숱한 논란을 불러왔다. 공원에 세워진 여성 조각상에 유사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웃는 행동을 하고, 미성년자 시절 성매매 시도 흔적과 흡연 및 음주 행적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모두 '대깨문'이라는 비하발언에 이어 자신의 음악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 분개하면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조롱하는 발언까지 해 구설에 올랐다.
무엇보다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삼진아웃'이다.
2019년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접촉사고를 내자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피해자에게 아버지 신분을 언급하며 항의를 종용하는 등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명령을 선고했다. 그러나 집행유예기간에도 노엘은 면허가 취소된 상황에서 불법 주차에 불법 유턴까지 해 또 다시 논란이 야기됐다. 이번에도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으로 그릇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갱생불가'라는 비난 속에 '퇴출' 요구까지 받게된 것.
일련의 논란 속에서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에 대한 비난도 빗발치고 있다. 장 의원은 앞서 노엘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아들이 아픔을 딛고 한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욱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갈수록 심해지는 노엘의 만행에 이들 부자에 대한 국민적 반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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