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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가 역대급 고백 엔딩을 탄생시켰다.
두 사람이 아침에 함께 집에서 나오는 걸 목격한 동네 사람들이 수근 거리는 와중 자신의 뒤를 계속 졸졸 쫓아다니는 두식이 신경이 쓰인 혜진은 "홍반장 혹시 나 좋아해? 솔직히 우린 좀 아니잖아. 소셜 포지션이 다르잖아"라고 뾰족한 말로 선을 그었다. 하지만 먼저 선을 넘은 건 혜진 본인이었다. 전날 밤, 몽글몽글한 분위기 속 달아오른 자신의 볼을 차가운 손으로 감싸 식혀준 두식에게 다가가 기습 키스를 한 것. 술에 취해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 혜진은 그날 밤 일을 되물었지만 두식이 모르는 척을 하자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받았고 그녀는 다시 선을 긋기 시작했다.
혜진은 두식과 빗속에서 뛰어놀던 추억과 더불어 함께여서 좋았던 지난날들을 떠올렸고, 곧바로 공진으로 직행했다. 그리곤 두식을 찾아가 "좋아해 나 홍반장 좋아해."라고 망설임 없이 자신의 마음을 내뱉고는 이어 "나랑 홍반장이랑은 정반대지. 혈액형 궁합도 MBTI도 어느 하나 잘 맞는 게 하나도 없을걸. 크릴새우 먹는 펭퀸이랑 바다사자 잡아먹는 북극곰만큼 다를 거야. 근데 그런 거 다 모르겠고, 내가 홍반장을 좋아해.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냥 뭐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거 아냐. 그냥 내 맘이 자꾸 부풀어 올라서 이러다간 아무 때나 뻥 터져버릴 것 같아. 나도 어쩔 수가 없어"라고 부인해왔던 마음을 토해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앞뒤 재지 않고 결정하지 않는 혜진의 불도저 같은 뚝심이 로맨스에서도 발휘된 것이다.
이때 신민아는 혜진의 고백을 그 어떤 순간보다 사랑스럽고 용기 있게 표현해내 보는 이들의 마음도 벅차게 만들었다.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감정을 눈빛과 손짓, 떨림 등 온몸으로 생생히 표현해 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엔딩을 탄생시킨 신민아. 특히 신민아는 상대가 다가오기까지 기다리는 여자 주인공이 아닌, 능동적이고 당당하면서도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윤혜진' 캐릭터를 누구보다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앞으로의 로맨스 전개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혜진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두식의 마음까지 확인하게 된 tvN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