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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2대 주주가 되며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1-09-30 08:56 | 최종수정 2021-09-30 08:56


게임빌이 국내 3위 수준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가 되며 블록체인 게임과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연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게임빌은 100% 자회사인 게임빌플러스가 코인원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 2대 주주에 올라선다고 29일 밝혔다. 코인원의 최대주주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로 변동이 없다. 이번 투자는 코인원의 구주 21.96%(15만1218주)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식이며, 투자규모는 약 539억원이다. 이로써 게임빌은 코인원의 지분 38.43%(26만4665주)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게임빌은 새로운 시장으로 다가오는 블록체인 게임, NFT 거래소 등 다양한 연관 사업 기회가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게임빌 내에 K-콘텐츠 기반의 NFT 거래소 개발을 위한 TF 조직이 구성됐으며, 자체 개발 게임도 블록체인 기반의 NFT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게임과 가상자산 산업은 지속적으로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개념으로 급부상하는 NFT 게임이 동남아권을 비롯해 미국, 유럽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큰 반향과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이 연계해 확장된 게임 경제 창출을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며 이 기세를 잇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코인원은 업비트, 빗썸, 코빗 등과 더불어 특정금융정보거래법 시행에 맞춰 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발급 확인서(실명계좌)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국내에서 원화 계좌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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