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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에서 위하준이 연기하는 준호는 형의 고시원에서 동그라미·세모·네모가 그려진 명함, 다시 말해 '오징어 게임'의 초대장을 발견하고 형을 찾기 위해 직접 '오징어 게임'에 잠입하게 되는 경찰이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진행하는 관리자로 위장해 사라진 형의 행방을 쫓는 한편 게임의 숨겨진 비밀에 점차 접근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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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위하준은 "밖을 돌아다니지는 않아서 직접적인 실감은 하지 못하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늘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신다. 그럴때 작품의 인기를 느끼고 있다. SNS 팔로워가 이렇게 빨리 늘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꿈인가 싶기도 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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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형제로 호흡을 맞춘 반전 캐릭터 검은 마스크 역의 이병헌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병헌 선배와 형제로 나온다는 건 미리 알고 있어서 너무 설선배님과 만나기 전부터 굉장히 설정말 영광이었다"라며 "이병헌 선배님은 제가 정말 평소에도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함께 연기를 해보니 역시나 정말 대단했다. 그 눈빛과 대사 한마디에 심장이 뛰더라. 현장에서 보고 식사를 할 때도 정말 친근감있게 저를 챙겨주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출연 배우가 많은 작품이지만 극중 다른 배우들과 달리 혼자 촬영하는 신이 많아 외로웠다는 위하준. "매 순간 외로웠다. 저도 선배님들과 호흡하면서 배우면서 추억도 쌓고 같이 밥도 먹고 싶었는데"라며 웃었다. 그리고는 "신의 대다수가 혼자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혼자 매 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부담도 컸다. 그래도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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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하면서 늘 입고 있어야 했던 관리자의 핑크색 작업복을 입어본 소감에 대해 묻자 "그 옷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지만 크 핑크색이 저와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이 들더라"며 쑥쓰러워 했다. "여름에는 너무 더웠긴 했지만 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그 복장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연기하면 정말 잠입을 한 느낌이었다. 그 마스크만 쓰면 긴장이 많이 들고 조심스럽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시즌1 마지막 편에서 총에 맞아 높은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마무리 된 준호. 이후 준호의 생사 여부와 시즌2 욕심에 대해 질문하자 위하준은 "제 바람은 시즌2가 나와서 준호도 살아 돌아오고, 또 준호 형제의 이야기가 잘 풀어지길 바란다. 제발 준호가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전혀 예상할 수가 없다. 오직 감독님만이 아신다. 꼭 살아서 시즌2에 출연하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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