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와이드 앵글 섹션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단편영화 22편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툼팔 탐푸볼론 감독은 어촌 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는 외로운 어린 소년 수라의 이야기를 담은 '바다가 나를 부른다'(2021)로 다시 부산을 찾았다. 그는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아카데미에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타불라 라사'로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 영화상인 시트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의 한국단편도 눈길을 끈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학교 폭력과 살인 미스터리극 '개미무덤'(2021)를 필두로 자격지심에 시달리는 여성의 운수 나쁜 날을 담은 '거북이가 죽었다'(2021), 노동자 엄마의 삶에 가느다란 빛을 선사하는 '공백'(2021),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굿'(2021), 씩씩한 부부의 하루를 엿볼 수 있는 '그래도, 화이팅!'(2021), 20년 만에 고향을 찾은 동성 커플을 담은 '나들이'(2021), 예측불허한 가족 여행을 스릴러로 풀어낸 '둔내면 임곡로'(2021), 어린 남매의 수상쩍은 심부름 이야기 '심부름'(2021), 자매의 감정을 따라가는 퀴어 드라마 '어쩔 수 없는, 하루와 밤'(2020), 그리고 10대 소녀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낸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2021)가 그 주인공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