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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이혜성'과 이태원서 '몰래 데이트' 들켰다…김지석 "누가 봐도 현무형" ('나혼자산다') [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1-10-02 01:25 | 최종수정 2021-10-02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장원이 자신의 러브스토리부터 전현무의 과거 몰래 데이트까지 솔직한 폭로로 웃음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전현무의 '무무상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기부를 위한 '무무상회'에는 박재정과 기안84, 샤이니 키가 전현무의 집을 방문했다. 키에게 딱인 외투는 전현무가 입으니 도덕선생님이 됐고, 네 사람은 깔깔 웃으며 무무상회 물건들을 돌아봤다.

박재정은 "아무리 그래도 명품이니 너무 싸게는 좀 그렇다"라 했고 기안84가 셔츠에 "얼마냐"라고 묻자 전현무는 "그럼 53만 원 주라"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키는 '국사룩'을 선택했다. 기안 84가 원하는 것마다 센 금액을 부르는 전현무에 기안84는 선뜻 구매를 결정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마 운동기구' 역시 기부 대상으로 올랐다. 없는 게 없는 무무상회. 키는 승마 운동기구를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자꾸 발 받침대가 빠졌고 전현무는 손님이 도망갈까 손수 수리했다. 모두가 승마 운동기구에 관심이 팔려있는 사이 박재정은 셔츠를 칼각으로 접어 전현무를 도우는 센스를 보여줬다. 박재정은 "제가 유니폼을 수집하다보니까 개는 방법을 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전현무의 옷방에도 역시 명품 옷들이 가득했다. 키는 바로 거침없이 옷들을 꺼내 옷을 매칭해냈고 "여기가 보물창고네"라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포도도 드린다"며 옷방에서 과일을 꺼내기도 했다.





기안84는 맘에 드는 걸 은근슬쩍 손에 쥐었고 전현무는 "좀도둑이냐. 얜 뭐냐"라고 어이없어 했다. 탐나는 물건들이 가득한 무무상회. 키와 기안84는 목마사지기에 눈을 휘둥그레 떴다. 전현무는 호시탐탐 값을 올리려 했지만 키는 어림없다는 듯 바로 원가를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정체불명의 충전기가 한가득 있는 집에 "뭐하는 곳이냐"라고 한탄했다. 좋은 일에 쓰는 '무무상회'에 키와 기안84는 돈 뭉치를 건네며 정산까지 마쳤다. 손님들이 양손 두둑이 들고 퇴장하고 전현무는 지친 발걸음으로 돌아와 기안84와 키의 기부금을 꼼꼼히 기록했다.


그때 무무상회의 두 번째 손님이 초인종을 눌렀다. 바로 배우 김지석과 페퍼톤스의 이장원. '뇌섹남' 인연인 세 사람에 전현무는 "4년 동안 함께 했고 친형제 같은데 최근 이장원 결혼소식으로 '한 번 보자'라고 말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석 이장원은 기부에 쓸 선물들도 들고 왔다. 김지석 이장원은 큰 규모의 주방에 "형 식당해요?"라고 농담했다. 두 사람은 전현무의 집에 처음오는 거라고.

김지석은 "형 옷이 키 씨 몸에 맞냐"라 했고 전현무는 "그래서 너무 뿌듯하다"라고 했다. 그때 이장원은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제수씨 연락 왔구나"라는 말에 "셔츠가 맘에 들어서...저 혼자는 못 결정한다. 슬슬 허락 받고 사야한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김지석은 "저 전에 '나혼산' 제 집에 초대했을 때 제가 '애인과 마셔라'라고 샴페인을 선물했는데 그때도 사귀고 있었는데 나한테 말을 못한 거다"라 했다. 이장원은 "그때 샴페인 잘 먹었다. 바로 다다음날 먹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이장원은 상견례 질문도 했다. '4인 이상 못모이면 상견례는 어떻게 하냐' 물었었다.





이장원은 "그때는 상견례 얘기가 오간 것도 아니었는데 나도 모르게 맘에 있었나보다"라며 "원래 모르는 사이였다. 친구친구 통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조심스럽게 배다해와 연애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전현무는 얼굴이 좋아진 이장원에 "원래 연애하면 예뻐져"라 했고, 김지석은 혼자 솔로인 탓에 작아졌다.

이장원은 "진지하게 만날 마음이었다. 처음부터. 저 마흔이다"라 했고 전현무는 "머리에 피도 안말랐다"라고 장난쳤다. 뇌섹남 중 가장 늦게 결혼할 거라 점쳐졌던 이장원은 "늦게 가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장원은 "석진이보다는 먼저 결혼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나는 기사로 결혼소식을 알았다"라고 서운해 했다. 김지석은 "형도 결혼하면 먼저 연락해라"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난 기사로 난 걸 톡으로 보낼 거다"라고 했다.

또 '공개 연애를 하고 좋은 점'에 이장원은 "밥 먹을 때 좀 편하고 다닐 때 편하다. 알게 모르게 고개 숙이고 다녔던 게 있는데 그게 좀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장원은 '결혼 준비하면서 안싸우냐'라는 말에 "싸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부딛히는 일도 있고 서로 배려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 주로 제가 못한다"라고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지석은 "형 옛날에 데이트 할 때 우리한테 걸렸다. 형이 연애 초창기 때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세사람이 이태원에서 전현무의 차를 발견하고 한참을 뒤지다 전현무의 목소리를 따라간 곳에 전현무와 이혜성이 데이트 하고 있었다고. 불굴의 의지로 현장을 적발 당하자 전현무는 태연한척 "장원아"라고 세 사람에게 인사했다.





'자기애 최강자' 전현무는 자신의 일기를 따로 보관해놓기도 했다. 김지석은 "옷에서 왜이렇게 아재 냄새가 나냐. 옷 살 맛이 안난다"라고 면박을 줬다. 김지석은 전현무가 좋아하는 바지를 사겠다고 해 옥신각신했다. 그와중에 이장원은 "이건 그냥 버리면 안될까요?"라고 전현무에게 안어울리는 옷을 바깥으로 내던졌다.

김지석은 "거스름돈으로 써라"라며 센스있게 천 원짜리로 가득한 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이장원은 스피커를 컨펌 받다가 배다해에게 뒤에있는 선풍기를 사오라는 말을 들었고 무지개 회원들은 새신부의 눈썰미에 감탄했다.

전현무는 경동시장에서 야관문을 사다 4년간 숙성해 완성한 '야관문주'도 선보였다. 이장원은 "밤에 문이 열려"라는 전현무에 말에 "난 밤에 문을 닫았으면 좋겠는데?"라고 웃으며 답했다. 야관문주를 시음해보기로 한 세 사람, 가장 첫 잔은 새신랑 이장원에게 줬다. 전현무는 "장원이 너 많이 마셔"라 했고 이장원은 "열심히 힘 내봐야줘"라고 맞받아쳤다.

'알바생'을 자처한 박재정은 음료수를 주고 옷을 정리해주는 등 성실하게 일했다. 손님이 나가자 마자 세 번째 손님 성훈이 도착했다. 성훈은 부쩍 좋아진 몸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옷도 물욕도 없는 성훈은 "차라리 과일 장사를 해라"라며 과일에만 관심을 보였다.

화사도 무무상회를 찾았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소파로 뛰어올라간 화사는 '집순이' 답게 소파를 마음에 들어했다. 화사는 전현무의 옷방에서 "오빠 이런 것도 입으세요?"라고 패션 센스에 놀라워했다. 의외의 부분에서는 쿨하지만 또 좋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까다로운 화사에 전현무는 진땀을 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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