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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냉소적이고 차가웠던 임상수 감독이 달라졌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따뜻한 임상수 감독의 시선, 최민식과 박해일을 통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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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는 착한 편이 있다. 냉소적인 영화를 많이 만든다고들 하시지만 사실 선량하고 착한 사람이다"라며 웃으며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이어 "이번 작품도 이전 작품들과 같이 돈과 죽음을 다루긴 하지만 전작과는 다소 다른 작품이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주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감당해야 하지 않나. 죽음은 당연한 일이지만 당사자와 당사자의 주변인에게는 끔찍한 일이다. 우리는 죽음을 깊게 생각해 볼 때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영화 속 이야기의 구상에 대한 시작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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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역시 "최민식 선배님과는 언제 한번 작품에서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 기회에 임상수 감독님과 함께 보게 돼 영광이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는 "또한 로드무비라는 장르가 낯설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고 선배님과 함께 하는 현장이라면 행복할거라 생각했다"라며 "촬영 때마다 선배님께서 항상 가장 먼저 분장차에 오셔서 저 또한 부지런해졌다. 선배님의 호흡 하나하나에 리액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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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 폐막한다. 개막작은 '행복의 나라로'가, 폐막작으로는 홍콩 영화 '매염방'이 선정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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