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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권해효는 "어제 주인공 이혜영씨와 함께 영화를 봤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을 때 코로나로 인해 월드 프리미어에 참여하지 못했다. 어제 저희도 처음으로 관객 여러분들과 같이 영화를 봤던 경험이라서 저희도 몰입해서 봤다. 요즘같은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니까 관객과 영화를 본 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권해효는 영화를 소개해 달라는 말에 "세상에서 가장 설명하기 힘든 일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 이야기를 설명하는 일이다"라면서도 "과거 연기자로 살아왔던 여성이 홀연히 외국으로 떠났다가 다시 귀국을 해서 여동생집에 머물면서 오랜만에 자기 영화작업을 원하는 영화감독과의 만남 같은 사소한 개인을 일상을 다룬다. 그간의 영화와는 다른 결의 영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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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 역시 이혜영과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장호 감독님이 연출했던 제 첫영화에 30년전에 함께 출연했던게 바로 이혜영 선배님이다. 선배님을 다시 만나니 다채로운 마음이 들었다. 옆에서 한 배우의 나이들어감을 옆에서 볼 수 있다는게 좋았다"라며 "최근에 스크린에서 이헤영씨의 연기를 보시기 힘들으셨을 텐데 이번 작품은 이혜영씨 필모에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해 열흘간의 축제를 마친 후 15일 폐막한다. 70개국에서 출품한 223편의 작품(장편·단편)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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