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피 한 방울 안섞인 새아빠, 친자식처럼 키워줘"…잘생긴 남동생도 자랑 [종합] ('미우새')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선미가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선미가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날 남동생 둘을 둔 선미에 신동엽은 "누나가 선미면, 동생들 입장에서는 너무 좋겠다"라 했고 선미는 "애들이 너무 기특한 게 착해서 누나 힘들까봐 주변에 말을 안했다"고 기특해 했다. 누나 닮아서 키 크고 잘생긴 동생들에 누나 선미는 '누나 미소'를 지었다.

선미는 동생들에게 '돈 좀 있니?'라 자주 묻는다고. 선미는 "그게 쓸 용돈이 있냐고 묻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들은 분명히 돈이 부족할 텐데 너무 기특하게 '아니야 누나 나 돈 있어 걱정말고 누나 맛있는 거 먹어'라고 한다. 저는 동생들에게 용돈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애들이 착하다"라고 했다.

선미는 예전에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았다. 선미는 "아버지 간병을 오래 했다.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할 때 돌아가셔서 제가 임종을 못지켰다. 그런데 그런 편지를 받았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이 집안을 일으켜보겠다고 서울에 왔는데' 정작 소중한 다시는 없을 순간에 내가 없었다는 죄책감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저는 새 아버지가 계신다. 이젠 친아버지보다 새아버지와 보낸 시간이 더 길다. 피 한 방울도 안섞인 삼남매를 너무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삼켰다. 선미는 "우리 아빠랑 엄마가 이걸 볼 텐데 '너무너무 고마워. 아빠 너무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김준호는 구두에 정장까지 풀세팅으로 차려입고 나섰다. 김준호는 "오늘은 집행위원장이라 불러달라"라 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을 연임하고 있는 김준호는 개막식에 참석하러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미팅을 기다리기로 한 김준호는 안절부절 못하며 회장님들을 기다렸다. '부코페' 후원 회장님들을 만난 김준호는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한껏 경직돼 있었다. 김준호는 "1회 때부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커피를 원래 마시지 않지만 회장님들의 권유에 커피도 받아들었다.

김준호는 '부코페'를 위해 개그맨 후배들과 만났다. 한국 코미디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묻자 "개그 프로 생기는 뭐 그런 거 없냐. 굶어 죽겠다"는 후배의 의견이 나왔다. 어려운 상황에 생업을 위해 다른 일을 하는 후배들, 김준호는 "방송사들과 많은 이야기 중인데 굉장히 긍정적이다"라며 희망을 전했다.

김준호는 한껏 자기에게 도취됐고 그때 이상민은 대뜸 전화해 가을 소풍에 대해 타박했다. 이상민은 "상공회의소에서 회장님 만나는 거보다 가을소풍 장소 알아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재촉했다. 이어 "먹을 거 비용을 아끼려면 우리가 생닭을 가져가서 요리를 하든 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준호는 한숨을 쉬며 "씁쓸하다"라며 처지에 한탄했다.

임원희는 거울을 보며 흰머리를 뽑으려 했지만 침침한 눈에 검은머리만 뽑아댔다. 그때 정석용 최진혁이 집을 찾아왔다. 커다란 곰인형을 들고 온 두 사람에 임원희는 "이건 아니다"라며 툴툴댔고 서장훈은 "인형이 거의 나 만하다"라고 놀라워 했다. 임원희는 "선물은 고마운데"라며 "선물이라 안받을 수도 없고"라며 난감해 했다. 또 운동기구도 선물했다.

정석용은 임원희를 거꾸로 매달아놓고 "이래야 허리가 펴져"라고 했고 임원희는 얼굴이 빨개지다못해 터질 듯 붉어졌다. 애완돌을 잃어버린 임원희를 위해 팬들의 선물도 도착했다. 최진혁은 임원희 생일 기념으로 불고기부터 미역국 등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밥 먹기 전 케이크도 불었다.

최진혁은 임원희를 위해 "돌 키우시니까 제가 준비했다"며 박군 소개로 특전사 출신 박도현을 소개했다. 박도현은 반려동물로 '여우'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언뜻보면 강아지 같지만 풍성한 꼬리와 귀가 차이점인 춘식이의 집은 여우 맞춤형 집에 살고 있었다. 케이지 대신 춘식이 전용 방도 있었다. 임원희는 처음에는 낯설어하다가도 귀여운 춘식이의 매력에 금새 푹 빠졌다.

이상민 탁재훈은 오픈카를 타고 박군을 데리러 갔다. 이상민은 "이거 뭐 2억 4천만 원 정도 된다"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이상민은 "가죽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라는 말에 "시트만 2천만 원 짜리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박군이 데뷔해서 바쁘기도 하고 이런 걸 경험 못해봤으니 해보라고 한 거다"라며 오픈카 드라이브를 계획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서장훈은 "누가 봐도 빌린 차 같다"라고 했다.

이상민은 '호텔 펜트하우스'를 빌렸고 "처음 와보지? 이 호텔에서는 이 룸이 가장 고가고 하루 숙박료가 2천만 원 정도 된다. 각계각층의 VVVIP룸이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로건리 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입을 떡 벌린 박군에 이상민은 "이 자리가 BTS가 앉았던 자리다. BTS 대기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피트니스룸에는 운동기구 하나에만 2천만 원이 넘었다. '억 소리' 나는 펜트하우스의 내부, 이상민은 웃으며 "이런 데서 회의해본 적 있다. 묵어본 적도 있다" 과거의 영광을 추억했다. 이상민 탁재훈은 한껏 거들먹거리며 박군 서남용을 위한 룸서비스도 시켰다. 이상민은 "난 홍콩의 성룡 생일파티에도 초청 받은 적 있다"라 했고 서장훈은 "거짓말 좀 하지마라"라고 어이없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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