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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이 지난 5일 종영했다.
그는 "이전에 '번외수사'라는 작품에서 형사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연장해서 할 수 있었다. 지난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조금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교수 역할도 같이 해서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며 "'번외수사'가 12회라 짧았던 것도 있고 아쉬웠는데 '경찰수업'을 하게돼 그 부분을 더 노력했다. 형사역할은 촬영할 때도 그렇지만 보면 범인을 잡고 미란다 원칙을 읽을 때 짜릿함이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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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6년차 배우가 된 차태현, 그에게도 숙제는 있다. 그는 "연기 변신에 확실이 성공한다면 나도 몇단계 올라가는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항상 숙제이고 고민을 항상하고 있다.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면 하고 싶다. 하지만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관객이나 시청자가 공감을 할 수 있는 작품이 있고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시청자나 관객들이 원하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지금 내가 잘하는 부분들이 있고 기본적으로 재미와 감동을 줄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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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연기인생에서 터닝포인트 세작품도 꼽았다. "요즘 방송들을 보면 내가 지금 태어났다면 난 연예인을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그만큼 요즘 친구들은 너무 힘든 상황에서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나도 오디션으로 데뷔했지만 내가 했던 예전 오디션과 지금은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웃음) 세 작품을 꼽으라면 우선 나를 배우로 불릴 수 있게 해주는 '엽기적인 그녀'가 있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햇빛속으로'라는 작품이 있다. 또 많은 작품이 있지만 예능 '1박2일'을 꼽고 싶다. 내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처음에는 첫째 아들 수찬이가 초등학생때 아들이 스무살 될 때까지는 아빠가 인기있는 연예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도전했다. 그렇게 했지만 정말 많이 배웠고 터닝포인트가 됐던 것 같다."
그만큼 차태현이라는 배우는 예능도 연기 못지않게 중요시한다. "나는 어느 한 분야만 하면 지겨워한다고 해야하나. 한 우물을 판다는 느낌보다 다른 것을 하면서 연기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에게 맞는 것 위주로 하겠지만 같이 하는 것이 좋더라. 예능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는 것이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는 11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다수의 수다'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다. "유희열과 처음 예능을 한다. 기획안을 들었을때 호기심이 가는 프로그램이었다. 아직까지 궁금한 것이 많고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 그래서 도전할 수 있는 것 같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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