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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공효진이 직접 기획한 환경 예능프로그램 '오늘 무해'가 안방을 찾는다.
기획자이자 출연지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기획은 재미있었지만, 어떻게 보실지 마음이 너무 무겁다. 많이 다듬어지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예능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여러분께 용기있게 보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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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는 "프로그램이 방송국의 PD님이나 작가님께 섭외가 들어와야 하는데 공효진 씨가 몇개월 전부터 섭외 과정을 거쳤다. 환경 예능이라는 것이 우리가 전문가가 아닌데, 방송에서 떠드는 게 맞는지 자격에 대한 고민을 했다. 혜진이가 마지막에 '캠핑 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오는 문화만이라도 바꾸면 어때'라고 하더라. 그 문화 하나만으로도 일을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케이를 했고, 다녀와서도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전혜진도 "많은 것을 알게 돼서 자격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환경 이슈를 무시하고 살기에는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문제라서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환경이라는 유익한 주제를 시청자들에게 내세우는 프로그램이지만, '예능감'이 없으면 곤란한 일. 그러나 공효진은 "첫회를 일단 보시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걱정되지만, 예능에도 소질이 있다. 저 웃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오늘 무해'는 기존의 예능 공식을 모조리 부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할 예정.
구 PD는 "흔히 말하는 예능의 공식이 있지 않나. 생활하면서 게스트가 들어오는 등의. 효진 씨는 그런 걸 다 안하면 좋겠다고 하고 완전히 신선한 새로운 예능이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신선하게 세 분만 모시고 했다. 결론적으로 믿고 가길 잘했다"고 밝히며 시청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늘 무해'는 14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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