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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펜트하우스' 삼마마 송회장,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특히 '부조리 부부'는 편안한 일상에 일련의 사건이 닥치면서 균열이 시작되고, 타인의 침범으로 이뤄진 경계의 균열이 결국 부부가 함께 지내오며 지켜온 기준점, 가치관의 붕괴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네 삶 곳곳에 자리 잡고있는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사회적 모습을 비평 연출을 통해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배우 정아미는 '부조리 부부'에서 가정에 충실한 가정주부로 지난 40년간 오직 가족만을 생각하며 헌신해온 '아내' 역할로 분한다. 단순히 사랑이란 감정을 넘어 일생을 함께 하는 과정을 지내며 같은 '상식'을 갖추고 살아온 부부가 '부조리'에 강하게 맞서는 모습을 선보이는 것. 특히 정아미는 전직 군인 출신의 퇴직자로 올곧은 성품을 지닌, 부조리를 참지 못하는 '남편' 역 주호성과 40년간을 함께 살아온 부부로 색다른 연기 케미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정아미는 그동안 '신과 함께-인과 연', '군주-가면의 주인' 등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이고 '여자만세 2''우리동네 을분씨' 등 연극 무대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던 상황. 여러 작품을 오가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온 정아미가 '부조리 부부'에서 선보일 연기는 어떤 것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라원문화 측은 "35년 차 배우 정아미와 52년 차 배우 주호성이 만난 '부조리 부부'는 범접할 수 없는 연기 공력을 지닌 두 사람의 열연이 펼쳐질 것"이라며 "두 관록의 배우가 만나 선보이는 '부부 케미'를 직관하게 될 '부조리 부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주호성이 출연하는 '부조리 부부'는 오는 10월 21일(목)부터 31일(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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