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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조혜련 "돌싱일 때 김구라도 돌싱, 마음 있었다…♥현 남편=2살 연하" ('라스') [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1-10-14 00:11 | 최종수정 2021-10-14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찐친' 김구라와 우정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개그우먼 4인방 조혜련, 신봉선, 김민경, 오나미와 함께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팅' 특집으로 꾸며졌다.

넘치는 에너지로 '원조 부캐 부자'인 조혜련, '셀럽파이브 성형돌' '축구부 주장' '독두꺼비 파이터' 신봉선과 인생 첫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괴력의 파이터' 김민경, 최근 연하의 남친과 열애로 화제가 된 오나미가 인사했다.

시끌벅적한 등장에 김구라는 "많은 사람들이 조혜련이 들어오면서 춤 춘다 아니다에 내기를 걸었을 거다"라고 했다. 조혜련은 "오늘만을 기다렸다. 제 이름은 많이 거론됐다. 사람들은 제가 ?萱 출연한 줄 안다"라고 했다. '세바퀴' 출연 때 아예 섭외가 안갔다고. 조혜련은 "제가 김구라 씨와 친구라 전화해서 '가만 안두겠어'라고 했다"며 농담했다.

김구라는 "제가 얼마 전까지 조혜련 씨와 프로그램을 했는데 당시 '사랑의 펀치' 음원을 냈다"라 말문을 열었고 조혜련은 "최근에 '코로나 가라'를 또 냈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열창했다. 김국진은 "왜 신곡인데 수백번 들은거 같냐"라고 했다.





상당히 길었던 무명 생활, 김민경은 "점을 많이 보러 다녔는데 다들 '마흔에 잘 된다'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 심심풀이 인터넷 점괘에도 '40대에 성욕이 폭발한다' 라 하더라"라고 했다. 김구라는 "원래 성욕이 다른 의미로는 성공욕이라 한다. 정신과 육체가 활기차다는 거다. 그게 곧 성공으로 연결된다고 명리학 보시는 분들이 많이 얘기한다"라고 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김구라는 "많은 축하 문자를 받았다. 80통 가량을 받았다 안영미씨가 '핵소름'이라 보내서 놀랐다. '일단 문자 고맙고 근데 소름 끼칠 일은 아니지 않니'라고 했다"라고 했다. 조혜련은 "원래 무슨 일이 있으면 나한테 얘기 안하는데 서운하다"라 했고, 김구라는 "아이가 인큐베이터에서 두 달 있어서 말하기 어려웠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비타민 기사를 찍어 보낸 분도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당시 '정자왕' 타이틀을 얻었던 김구라. 신봉선은 "지금 안영미 씨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데 노하우 좀 전수해 줘라"라고 농담했다.

조혜련은 "김구라는 저랑 편한 거다. 제 개그를 참 좋아한다"라 했고 '세바퀴' 시절 자주 했던 구렛나루 당기기도 선보였다. 김구라는 "정말 힘이 굉장하다. 호들갑 떨 정도로 아프진 않다"면서 조혜련의 손길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조혜련은 "구라를 생각하면 짠한 마음이 있다. 서로 힘든 일이 있으면 전화로 '괜찮냐?'라고만 한다"라고 덤덤하지만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찐친' 두 사람에 유세윤은 "둘이 핑크빛 기류 없었냐"라고 물었고 조혜련은 "둘 다 기혼자였다. 내가 먼저 돌싱이 되고 네가 뒤따라서"라고 말해 애매모호하게 말을 끝맺었다. 이어 "그때 둘 다 돌싱일 때 살짝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쟤랑 살 길이 막막했다"라 했고, 김구라는 "나는 전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열정으로 인해 진한 겨드랑이 땀이 찬 조혜련에 놀랐고, 조혜련은 "디자인 같다"며 능청을 떨었다. 안영미는 웃다 못해 카메라 앵글에서 탈출하기도 했다.

축구 예능을 함께 하고 있는 네 사람, 조혜련은 "아무래도 주장 신봉선을 의지한다. 자기만의 카리스마가 있다. 어떨 때는 나한테도 반말을 한다"라고 했다. 신봉선은 "제가 워낙 이상이 높다. 김연경 선수를 너무 좋아한다. 김연경 선수 같은 주장이 되고 싶다"라 했다.

신봉선은 코, 조혜련은 이마 성형을 해서 걱정하는 김구라에 조혜련은 "그걸 뭐하러 얘기하냐"라면서도 "저는 부채를 넣어서 오히려 쿠션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혜련은 "제가 안영미한테 당황한 적이 있다. 자꾸 제 시야를 가려서 나오라 했는데 손에 공이 맞아서 패널티킥을 제가 막게 됐다. '선배님 너무 죄송해요'라는데 내가 '영미야 괜찮아'라고 했다"라며 아름다운 엔딩을 회상했다.





'분장개그'의 원조 조혜련은 "안영미를 처음 보고 정말 놀랐다"라고 했다. 안영미는 "제가 '분장실의 강선생님' 첫회할 때 앞에 계셨다"며 감격해 했다. 격려차 직접 방청을 갔던 조혜련에 안영미는 "빵 터지셔서 기립박수를 쳐주셨다. 힘을 입어서 신들린 듯 연기했다"라고 추억했다.

조혜련은 "전에 유세윤이 저한테 인사하는데 '제 부인이 우주 유치원 선생님이다'라고 소개해더라"라 했고 유세윤은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 하는데 그때 혜련 누나가 유치원 원비를 보내줬는데 0을 하나 빼고 보냈다더라. 이후에 다시 보내주셨다. 그 뒤로 가끔 방송에서 우주가 나오면 제 아내가 자기 자식 보듯이 애틋하게 본다"라고 했다.

조혜련의 남편은 2살 연하의 잘생긴 남자였다. '조애기'라고 부른다는 애칭에 친구 김구라는 어이없어해 웃음을 안겼다. 조혜련은 "평소 남편의 잔소리에 '알았다'라고 하는데 그걸 재밌게 해서 유행어로 만들라더라"라고 알콩달콩 애정행각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김민경은 '근수저'로 유명해 허벅지 씨름으로 연예계를 평정했다. 김민경은 "남자분들이 자꾸 도전한다. 여자라 공격을 많이 하다보니까 유리하다"며 겸손해 하면서도 "다 이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조혜련과 김민경의 빅매치가 이루어졌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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