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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워맨스' 한혜진의 '골때녀2' 하차 위기에 팀원들이 근심에 빠졌다.
한혜진을 가장 오래 본 이현이는 "20년 넘게 모델 생활하면서 무릎이 진짜 안 좋다. 연습할 때 무릎에 무리도 가고 발목도 안 좋다. 아파하면서 한 건데 열심히 준비했던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입으니까 되게 힘들어한 거 같다. 그녀가 없는 순간이 되니까 그 무게가 느껴지더라. 그날 밤에 엄청 미안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막내 차수민은 "주장이기 전에 버팀목이다 저도 팀원들도 많이 의지했던 상황이라 많이 슬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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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민은 "팀원 자체가 기가 죽지 않게 직접 나서서 저희가 불편했던 거 말씀해주신다. 경기 뛰면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잘했다고 해주신다"고, 아이린은 "언니가 단톡방 만들어서 스케줄도 직접 잡았다. 모든 감독 역할부터 팀플레이 역할부터 가족 역까지 다 했다"고 든든한 주장 한혜진을 떠올렸다.
한혜진이 빠진다면 차기 주장은 이현이가 될 것이었다. 이현이는 "나는 선배랑 스타일이 달라서 너네가 답답해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고 송해나는 "혜진 언니는 아빠 같은 사람이라면 언니는 엄마 같은 사람이다. 언니는 절대 나약하지 않다"고 이현이를 두둔했다.
이현이는 "우리 4개월 넘게 연습하지 않았냐. 선배가 모진 말도 하고 동갑인데 짜증날 때도 있었다. 그랬는데 마지막 경기하고 완전 리스펙하게 됐다. 난 못한다 싶었다. 그 자리를 어떻게 하냐"고 한혜진의 부재를 걱정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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