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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선수 시절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전지훈련비만 한 달에 3000만원이 들었다고. 신수지는 "저 때문에 집도 파셨고 아빠는 투잡을 해서 과로로 쓰러지시기도 했다. 올림픽에 못 가면 죽어야겠다 싶었다. 약한 마음이 없어졌던 것 같다"라며 "힘든 소리를 해서 주변 사람이 안 좋은 기운을 받는 게 싫다. 완전히 회복됐을 때 '그땐 그랬다'라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하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사실 '허구의 독립'이라고 말했다. "인간이라면 힘들 때 위로해 주길 바라고 손을 내밀면 잡아주길 바란다. 본능적으로 반드시 채우고 가야 하는 욕구인데 채워지지 않으면 겉으로만 독립적인 사람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수지는 이에 공감하며 "명심하겠다"라며 고개를 끄떡였다. 방송 후 오 박사에게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감사 메시지를 남긴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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