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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상한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홀릴까. 이영애의 도전 '구경이'가 시청자를 찾는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의 파격 변신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정흠 PD는 "'구경이'는 한 마디로 이상한 드라마다. 그냥 가장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이상한 드라마'가 정확한 거 같다. 4~5개월째 촬영하며 많은 분들도 느끼지만, 예측이 안되는 지점이 너무 많다. 시청자 분들이 드라마를 볼 때 우리나라 시청자 분들이 똑똑하니 '이렇게 가겠지' 생각하는 순간 상상도 못할 정도로 다른 쪽으로 가는, 그래서 처음 보면 당황하고 '내가 제대로 보는 게 맞나?'할 수 있지만, 작가님이 닦아둔 빅픽처에 다가간다. 끝에 보면 방향은 이상하지만, 마지막엔 제 갈 길에 가 있는. '정말 이상한 드라마'다. 이상함에서 오는 재미가 상상을 초월한다. 그 부분에선 기대하시고 보셔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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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호흡도 좋다고. 이영애를 중심으로 곽선영, 조현철, 백성철이 한팀을 이룬다. 곽선영은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구경이 선배와 등을 맞대고 끌고가는 장면을 찍을 때 혹시라도 넘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안고 있었다. 혹시 선배님이 기억나는지 모르겠지만, '넘어져도 괜찮으니 끊지 말고 이어가보자'고 하셨다. 이렇게 열정적이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마음이 가벼워진 채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곽선영은 "극중 서로 너무 잘 아는 사이다. 여러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모습 중에 친구, 동료, 선후배, 자매, 그 이상의 가까운 여러 모습을 다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이 지켜볼 관전포인트도 충분했다. 이정흠 PD는 마지막으로 "잠깐 보고 채널을 돌리지 말아달라"며 "초반 30분만 이상해도 봐주시면 좋겠다. 훌륭한 배우들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구경이'는 오는 30일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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