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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수험생들을 위한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최태성은 누적 수강생이 무려 500만 명인 일타 강사. 최태성은 이름을 본 따 만든 별명 '큰별쌤' 외에도 '족집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최태성은 '족집게 강사'가 된 계기에 대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50문항이다. 시험 전날 전야제라 해서 한 시간 반 정도 라이브로 강의를 한다. 그날 찍어준 게 50문제 중 21개나 나왔다"고 밝혔다. 최태성은 문제를 정확히 짚어낸 비결에 대해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패턴이 보인다. 그런 감이 누구보다 더 예민할 것"이라 추측했다.
한국사 일타 강사 최태성은 관공서에 특히 팬이 많다고. 최태성은 "2001년부터 인터넷 강의를 하다 보니까 그때 공부하셨던 분들이 이젠 20대부터 40대까지 있다. 그 분들 중 특히 공무원이 많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되려면 꼭 한국사 자격증을 따야 하기 때문. 최태성은 "그래서 동사무소 같은 데 가면 제자들이 많다. 주민등록증 떼러 가면 반갑게 인사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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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단 2주 남은 시기, 패널들은 두 사람에게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 꿀팁을 물었다. 수학과 달리 한국사는 2주 동안 해도 성적이 확 오를 수 있다고. 최태성은 "한국사 19번 문제 이번에 알려 드리겠다. 4.19 혁명 나올 거고 20번은 6.15 남북 공동 선언 나올 거다. 다 유형이 있다. 제가 검찰 갔다 오면 된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최태성은 당당하게 문제를 유출(?)한 이유에 대해 "수학은 상대평가인데 한국사는 절대평가다. 공부한 대로만 하면 된다.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소양을 묻겠다는 게 출제 의도"라고 매년 출제되는 유형이 있기 때문에 2주 만에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승제는 수학이라는 과목 특성상 과한 선행학습을 우려하기도 했다. 정승제는 "놀아"라는 말을 처음 들어 울었다는 한 학생의 에피소드를 얘기했고 김용만은 "우리 아들이 공부를 썩 잘하지 않았다. 캐나다로 유학을 갔는데 수학 넘버 원이다. 우리 애는 한국 오면 중간도 못 간다. 그걸 놓고 보면 너무 앞서 가는 게 아닐까 싶다"고 공감했다.
정승제는 "어차피 고3되면 다시 해야 한다. 그래도 친구들은 제 말을 안 믿는다. 너무 소름 끼친다. 목표가 수능 만점이면 내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해도 감 떨어져서 그런다"고 답답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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