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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생활 논란'의 늪에 빠졌던 배우 김선호가 새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삭제됐던 광고계에서도 부활하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김선호가 A씨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했고, A씨가 사과를 받아들였기에 "광고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도 존재하지만, 반대로 소비자들의 반대도 심각했다. 11번가는 낙태 종용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김선호의 광고가 불편하다며 항의하고 탈퇴를 선언하는 소비자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11번가 고객센터 측은 "11번가에 애정을 가지고 보내주신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4월 11번가의 모델로 발탁된 김선호는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을 수행해왔다. 10월 20일경 김선호가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상대측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11번가는 김선호의 모델 활동 재개를 결정했고 지난 10월 초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된 광고를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십일절 페스티벌'을 알리는 캠페인의 광고로 온에어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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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자는 "김선호가 연예인이기에 본인 직업에 충실해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맞다. 그러나 옛날 일로 순식간에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물론 나 역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1박 2일' 하차에 대해 반대했다.
김선호의 팬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팬들은 김선호와 관련한 악성 댓글과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속사에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선호의 팬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를 통한 명예훼손 및 사실이라도 비방을 목적으로 하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은 모두 명백한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법적 처벌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앞서 tvN '갯마을 차차차'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대세배우로서 발돋움 했지만, 전 여자친구의 낙태 폭로글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다. 특별한 반박 없이 사과로 모든 것을 인정했고 광고와 차기작,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와 나눴던 메시지 등이 공개되며 '사생활 논란'도 새국면을 맞은 상태다. 김선호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와 배우들이 옹호 글까지 남긴 가운데, 광고계 복귀, 영화 '슬픈열대' 촬영이 이어지며 빠른 재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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