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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오성(55)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내가 이 작품을 잘 할 수 있다'며 뻔뻔하게 말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유오성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제작자가 내게 시나리오를 줬을 때는 사실 다른 역할이었다. 하지만 내가 윤영빈 감독에게 설득 아닌 설득을 했다. 각 인물의 대사 질이 20대, 30대 초반의 배우가 하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었다. 배우로서 어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뻔뻔하게 이야기 하기는 '강릉'이 처음이었다. 액션 연기는 여기에서 더 나이가 들면 더이상 하기 힘들 것 같았다. 이 때가 아니면 몸을 쓰는 액션 연기를 하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윤영빈 감독에게 '누군가의 첫 번째 영화이자 누군가의 마지막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득했다"고 웃었다.
'강릉'은 유오성, 장혁이 출연하고 윤영빈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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