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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금쪽상담소' 김경란이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김경란의 인간관계에 대해 물었다. 김경란은 자신의 인간관계가 '좁고 깊은 스타일'이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힘들어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인간관계에서 상처 받은 경험이 있냐 물었고 김경란은 "억울한 일은 많다"고 털어놨다.
김경란은 "패션 화보를 찍었는데 노출 하나 없이 긴 드레스였다. 근데 섹시 화보를 찍었다는 식으로 나오더라. 제 뒤에서 어떤 선배가 '요즘 애들은 저렇게까지 해서 뜨고 싶어해?''라더라. 졸지에 뜨고 싶어 안달 난 애가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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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이 그런 오해에 힘들어하던 건 어린 시절 영향도 있었다. 김경란은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후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저는 원래 발표도 잘 하던 애였는데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게 너무 힘들더라. 국어책을 읽는데 손에 땀이 날 정도였다. 그걸 돌파할 방법이 없었다. '정직하게 흠 없이 살면 언젠간 알아주겠지'가 유일한 희망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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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은 그 영향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누군가가 저를 좋아하면 가산점을 많이 줬다. 제 감정에 대해서는 안 물어보고 끌려 다녔다. 헤어지고 났는데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한 거 같지 않더라. 내가 왜 만났을까 싶었다. 내가 사랑은 해봤을까 싶었다. 어쩜 내가 모르는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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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은 열애설 하나 없이 바로 결혼 기사가 나왔다. 김경란은 여성 아나운서로서 사생활로 구설수에 오르는 걸 두려워했다고 밝혔다.
김경란은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정서적 교류가 부족했다고도 밝혔다. 김경란은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할 수 없었다. 너무 내 감정을 몰랐다. 내 자신에게 미안할 정도로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틀린 마음이라는 건 없다. 마음이 맞냐고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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