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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김진민PD와 8개월만 결혼, 고3 때 이과→문과 전향해 이대 진학" ('옥문아들')[SC리뷰]

김여진 "♥김진민PD와 8개월만 결혼, 고3 때 이과→문과 전향해 이대 진학" ('옥문아들')[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들' 김여진이 김진민PD와의 '직진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유선, 김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25년 만에 첫 예능에 도전한 김여진. '인간수업', '빈센조' 등 최근 강한 작품들에 출연해온 김여진은 "작품들이 15세, 19세 이러니까 10살 아들에게 못 보여줬다. 그러니까 아들이 엄마는 뭐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더라. 아들에게 엄마가 TV 나오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예능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 출신인 김여진은 어렸을 때 배우의 꿈은 아예 꾸지 않았다고. 그랬던 김여진은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대학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생전 처음 연극을 보러 갔다. 그 연극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였는데 너무 멋있었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본 거다. 연극이 끝나고 극단을 떠나지 못했다"며 "겨울방학이 한 달 남아있어서 그동안 포스터를 붙여 드리겠다며 극단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극단 측에서는 김여진이 올 지 몰랐지만 김여진은 한 달간 매일 극단에 찾아와 무대를 청소했다고. 김여진은 "공연을 매일 하루도 안 빼놓고 보면서 대사를 외웠다. 근데 만화 같은 일이 벌어진 게 주인공이 좋은 일로 갑자기 못 나오게 됐다"고 공연 15분 전에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김여진 "♥김진민PD와 8개월만 결혼, 고3 때 이과→문과 전향해 이대 진학" ('옥문아들')[SC리뷰]

김여진은 '만화 같은 일'이라 표현했지만 매일 공연을 보고 극단에 혼자 남아 대사를 연습했던 김여진이 우연한 기회를 제대로 붙잡은 것이었다. 김여진은 "대표님이 '너 대사 외우지?'라며 옷 갈아입고 분장하라더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니까 '올려 보고 안 되면 불을 끄겠다'고 하셨다. 나머지 배우 분들이 기라성 같은 분들이었다. 다행히 불을 끄지 않았다. 끝까지 공연하고 마지막에 꽃다발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김여진은 이 공연을 1년간 이어가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김여진의 남편은 최근 넷플릭스 '인간수업', '마이네임' 등을 연출한 김진민PD. 김여진은 김진민PD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드라마 조연출, 배우로 처음 만난 두 사람. 김여진은 "저는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밥 한 번 먹자고 연락이 왔다. 호감이 갈만한 이상형과는 다른 외형이었다"며 "근데 하나 괜찮았던 게 사람이 거칠고 욕도 많이 하고 괄괄한 스타일이다. 그런데 단체신을 찍는 촬영날 비가 내렸다 그쳤다 했다. 흩어졌다 모이면 시간이 걸리니까 다 같이 그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보조 출연자들이 비를 그대로 맞고 있으니까 남편이 '저쪽에 우산 씌워!'라고 하더라. 그 순간 '생긴 거랑 좀 다르네?' 싶었다"고 김진민PD에 호감을 가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진민PD는 그야말로 '직진'이었다. 김진민PD는 첫 만남에 과거 연애사를 모두 털어놨다고. 김여진은 "내가 편했나 보다 싶었다. 그날 비가 왔는데 갑자기 손을 잡고 빗 속을 뛰더라. 그 분은 그날부터 1일이라 생각했다. 자기를 다 보여줬다더라. '만나보지 뭐' 싶었는데 한 달 만에 결혼하자더라. 사귄 지 8개월 만에 결혼했다. 정말 밀어붙였다"고 떠올렸다.

김여진 "♥김진민PD와 8개월만 결혼, 고3 때 이과→문과 전향해 이대 진학" ('옥문아들')[SC리뷰]

패널들은 김진민PD의 이벤트를 궁금해했고 김여진은 "생각 좀 해보겠다"고 고민했다. 그러다 곧 "체력이 진짜 좋다. 제가 후배들한테 '남자는 체력'이라고 하고 다닌다"며 "조연출 때는 하루에 3~4시간 이상 잘 수가 없다. 근데 사귀기로 한 날부터 하루도 안 빼고 저를 보러 왔다. 새벽 3시에 전화해서 잠깐 나오라 해 잠깐 커피를 같이 마시고 했다. 하루는 제가 손톱이 길었는데 새벽에 손톱깎이를 가져와서 직접 깎아줬다"고 밝혔다.

김여진은 고3 때 1년 만 공부하고도 바로 이화여대에 합격했다. 김여진은 "중학교 때는 공부를 좀 했는데 고등학교 가서 사춘기가 좀 세게 왔다. 중학교 때 제가 공부를 잘하니까 부모님이 의사가 되라며 이과에 가라 했는데 미적분을 모르겠더라. 2학년 2학기 때 선생님이 부모님을 불러서 '4년제 대학은 어려울 거 같다'고 하실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과였지만 대학은 독어독문과로 가게 된 김여진. 김여진은 "그때 제가 책을 읽으면서 독일 문학에 빠져있었다. 독문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하고 부모님께 문과로 옮겨주면 공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김여진은 "아버지가 엄청 반대해서 단식을 했다. 아버지도 저도 3박4일 동안 식사를 안 했는데 결국 제가 이겨서 문과로 갔다. 가서도 이상한 고집을 피웠다. 학교에서는 제2외국어가 불어였는데 저는 독어를 공부하겠다 선언, 혼자 책을 사서 독학했다. 처음엔 5점 맞고 그랬는데 학력고사에서는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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