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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힐링인줄 알았더니 독한 예능이었다. '신세계로부터'가 예능의 '신세계'를 연다.
출연자인 이승기는 "개개인이 원하는 로망이 실현돼있는 '신세계'라는 공간에서 6일간 생활을 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그곳만의 가상 화폐가 존재하고 여러 게임을 하게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건 처음 나오는 최초의 예능 스타일이다. 게임과 구성이 저보다 더 경력이 많은 (은)지원이 형에게 물어봐도 처음 보는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온라인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은 100%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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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와 함께 '예능 새내기'로 손꼽히고 있는 조보아는 "숨겼던 제 모습이 나올까 걱정과 염려 중"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조보아의 말에 이승기와 김희철은 조보아의 예능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김희철은 특히 "예능 병아리가 아니라 예능 쌈닭"이라고 귀띔해 파격적 예능감을 겸비한 조보아의 활약을 기다려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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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회한 이승기와 은지원의 조합도 기대를 모은다. 이승기는 "지원이 형과 함께하면 너무 편하다. 누군가는 악역을 맡아야 하는데, 형 옆에서 제가 악한 걸 할 때 부담이 없다. '나만큼 해주겠지', '잘 배신할 거다'하는 믿음이 있다. '이 형은 절대 저 말이 사실이 아닐 거다'라는 믿음이 있다. 저는 지금까지 지원이 형 말고 그런 사람은 못봤다. 대한민국 예능계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했고, 은지원은 "이런 프로를 한다고 했을 때 속으로는 '게임하고 그러면 이승기 내 편 들겠지' 했는데 얄짤 없다. 장난 아니다"며 혀를 내둘렀다.
세계적인 플랫폼을 저격할 무기들도 많았다. 연출한 고민석 PD는 '신세계'를 구성하며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신비롭고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멤버들에게 현실 세계에서 동떨어져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섬이 가장 적합한 장소가 아닐까 싶었다. 저희 멤버들의 신세계에 대한 로망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유토피아를 구현하는데 노력했다. 멤버들에게 개성에 따라 여섯 채의 집을 선물했고, 레스토랑, 카페, 요가원, 은행 등 '우리가 마을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징어 게임'을 이을 한국적인 관전포인트도 존재했다. 고 PD는 "경쟁 속에서 펼쳐지는 '한국인의 정'"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경쟁으로 치열한 게임을 하기는 하지만, 서로 음식과 물건을 나누면서 정을 나눈다는 것. 또한 '신세계' 속에 멤버들 외에도 존재하는 NPC 마을 주민들의 존재감이 현실감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조효진 PD는 "이분들의 케미가 첫 번째고, 외도라는 아름다운 장소가 주는 힐링 포인트, 판타지와 리얼이라는 정반대의 요소를 왔다 갔다 하면서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간 스토리가 관전 포린트다"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신세계로부터'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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