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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청룡영화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에 있다.
심사위원 명단은 혹시 모를 사전 압력과 청탁을 막기 위해 시상식 종료 전까지 비공개를 절대적인 원칙으로 한다. 또한 공정하고 심사의 투명성을 위해 각 심사위원들의 투표 결과, 심사 내용, 현장 사진 등이 본 시상식 이후 스포츠조선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청룡영화상 심사의 출발은 후보자(작) 선정이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20년 10월 30일부터 2021년 10월 14일까지 극장에 개봉한 172 편의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기자협회회원, 평론가, 영화 제작자 및 배급사, 영화 배우 소속의 매니지먼트사 등 약 320명의 영화 관계자 설문을 거쳐 각 부문별 5명의 후보자(작)를 엄선했다.
심사결과는 각각 수상자 봉투에 담겨 밀봉되며, 시상자에게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건네진다. 따라서 모든 후보자들은 물론, 김혜수와 유연석 두 명의 MC, 시상자들까지 무대에서 수상 봉투를 열어 확인하여 호명 하기 전까지도 심사 결과를 알 수가 없다. 청룡영화상 후보들의 시상식 참석률이 다른 시상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수상 호명을 듣게 된 배우의 감동이 더욱 큰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제42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며, KBS2에서 생중계 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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