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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제42회 청룡영화상' 류승완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류승완 감독이 '모가디슈'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어 세 번째로 감독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은 "세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혼자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생각한다. 영화를 만드는 건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류승완 감독은 김윤석, 허준호, 조인성, 구교환 등의 '모가디슈'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을 언급하며 "그 분들이 4개월 동안 저에게 믿음을 주고 확신을 주고 같이 험난한 과정을 가줘서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데 오늘은 좋을 때다. 제가 뭐라도 된 거처럼 들뜨는 순간도 있었고 어떨 때는 제 경력이 정말 끝장날 뻔할 정도로 위기에 몰리는 순간도 있었다. 묵묵히 버티고 가니까 이런 자리까지 오는 거 같다. 지금도 뭔가 답답해서 안 풀리고 어둠 속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영화인들, 조금만 더 버티시라. 버티면 좋은 날 온다"고 영화인들에 힘을 줬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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