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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청룡의 축하무대는 의미와 감동, 인기까지 3마리 토끼를 다 잡은 완벽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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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은 특유의 상큼발랄한 에너지로 청룡을 물들였다. 오마이걸은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K-뮤직위크 KMW 등 공연 스케줄로 눈코뜰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지만, 청룡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줬다. 이들은 최고 히트곡인 '돌핀'과 '던던댄스' 리믹스 무대로 청룡을 들썩이게 했다. '돌핀'은 지난해 멜론 톱100에 최장기간 머무른 곡 중 하나다. '던던댄스' 역시 음악방송 3관왕을 비롯해 각종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메가 히트'를 이어갔던 곡. 최강 히트곡 무대에 배우들도 흥을 감추지 못했다. 조인성 문소리 등 객석에 앉아있던 배우들도 '돌핀'의 포인트 댄스를 따라추며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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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홀리뱅이 청룡을 찾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홀리뱅은 2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스우파' 전국투어 '온 더 스테이지' 참석을 위해 26일 오후 3시 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했다. 코로나19로 공연 대관 스케줄이 언제 어떻게 변경될지 모르기 때문에 주최측에서도 스케줄 변경에 난색을 표했던 상황. 그러나 오랜 설득 끝에 청룡 축하공연을 펼친 뒤 콘서트에 합류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이날 홀리뱅은 '베놈'과 '에너지'를 믹스한 무대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파워풀한 이들의 무대에 윤여정 이광수 등 참석 배우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청룡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역대급 축하공연으로 또 한번 역사를 썼다. 이번 ?룡에서는 설경구와 문소리가 남녀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모가디슈'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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