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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PM의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정조로 살아온 순간들을 되돌아봤다.
걱정은 됐지만, 사실 가장 정통성 있는 캐스팅이었던 것. 전주 이씨인 이준호는 "모든 팬분들이 정통성 있는 캐스팅이라고 해주셔서 좋았다. 저희 아버님이 진짜 좋아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서진과 현빈 등 '선임 정조'들에 대한 부담감도 존재했을 법 했지만, 실존인물로서 정조를 연기하는 부담감이 더 컸단다. 이준호는 "선임 정조 맞지. 작품을 준비하고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뭐랄까. 큰 부담감은 없었고, 어느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냐면, 실존인물이라는 점, 사랑을 많이 받았던 왕이라는 점. 그점이 가장 큰 부담이었다. 그 부담을 최대한 상쇄하고 제 색이 있는 정조를 만들려고 캐릭터적으로 몰입한 점도 있었다. 저랑 옛날부터 학창시절부터 친구의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는데 '당대 최고 스타들만 정조를 한다'고 하셔서 거기서 부담을 크게 느꼈다. 그때 느꼈지 연기할 때의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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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MBC에서 가장 흥행했다는 평을 받은 작품. 5.7%로 시작했던 이 작품은 최종회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역대급 기록을 세워냈고, 여기에 화제성 지표에서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등 드라마의 인기를 확고히 지켰다. 여기에 이준호의 활약도 대단했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담은 작품 속에서 정조 이산을 연기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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