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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카타르시스가 솟구치는 여성 카체이싱 액션의 신기원이 열렸다. 유니세프 1차 면접을 통과한 일리노이 시카고 출신 외동딸 제시카('기생충')는 이제 배우 박소담에게 과거의 일이 됐다. 원톱 액션 여제로 완벽히 진화, 지금껏 본 적 없는 박소담의 새로운 얼굴이 새해 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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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카체이싱 액션뿐만이 아니다. 거친 특송 업무로 잔뼈가 굵은 업계 에이스 장은하를 연기한 박소담은 다수 싸움에서 신체적인 핸디캡을 극복, 날것의 맨몸 액션을 완벽히 구현하며 새로운 '액션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그동안 '악녀'(17, 정병길 감독)의 김옥빈, '마녀'(18, 박훈정 감독)의 김다미 여성 액션의 신기원을 열었다면 올해는 '특송'의 박소담이 그 뒤를 이어 파워풀한 여성 액션의 정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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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특송'은 범죄 액션 장르에서는 보기 힘든 여성 원톱 영화로 완벽한 균형을 갖추며 새해 극장가에 화끈한 출사표를 던졌다. 새터민 설정의 클리셰는 과감히 전사 설명을 삭제하면서 직진 스트레이트로 담백하게 구현했고 카체이싱 액션도 기대 이상의 파워풀함을 선사하며 짜릿한 쾌감을 더했다. 이 모든 걸 해내며 원톱 주연으로 일당백 활약한 박소담은 '기생충'의 굴레를 벗고 한 단계 성장한 충무로의 명품 배우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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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특송'은 박소담,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한현민 등이 출연했고 '봉이 김선달' '그림자 살인'의 박대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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