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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체불가한 연기로 마지막까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빛낸 남기애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남기애는 강정자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풀어냈다. 그간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살아온 데 대한 회의부터 남편에게 느끼는 애증 그리고 자식의 사랑을 막아서며 느끼는 슬픔과 분노까지. 노년에 접어드는 엄마의 설움과 자신의 마음과 달리 흘러가는 삶을 바라보는 강정자의 씁쓸한 현실을 진정성 있는 연기로 담아내며 시청자로 하여금 그가 느끼는 희로애락을 함께 따라가게 만들었다.
이처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현실 반영 엄마 캐릭터로 강정자를 남긴 남기애는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영은이 엄마, 강정자 씨와 헤어지려니 서운하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부인으로만 살아온 정자 씨의 독립된 삶과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마무리한다. 지금은 헤어지지만,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만날 것을 기대하며 헤어지는 서운함을 설렘으로 달래본다"며 "이길복 감독, 김재현 감독, 예쁜 우리 딸 혜교, 남편 최홍일 씨와 함께 했던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영은이의 사랑을 응원해 주신 많은 애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과 감사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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