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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의뢰인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딸과 생이별한 의뢰인이 등장했다.
전처가 딸을 보여주지 않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2020년 여름에 일어났다. 의뢰인은 "딸과 캠핑장을 다녀왔는데 아이 엄마가 '캠핑 후 아이가 변했다'고 얘기하더라. 딸이 엄마에게 '엄마는 날 못 지켜줄 것 같은데 아빠는 뭘 해도 날 지켜줄 것 같다'고 했다더라. 저는 아이가 높은 미끄럼틀에서 못 내려오길래 '아빠가 지켜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뛰어내려'라고 말 한 거였다. 이걸 설명했는데 전처는 '이런 식이면 딸을 못 보여주겠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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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울먹이며 "아빠가 미안해. 평범한 가정에서 밝게 자랐으면 했는데 엄마, 아빠 욕심에 상처받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해. 현재는 아빠와 만나지 못하지만 항상 널 생각하고 있어. 아빠가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다"라고 딸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에 서장훈도 눈물을 훔치며 "지금은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많이 없다고 생각되겠지만 열심히 일해서 나중에 딸이 컸을 때 아이 꿈을 위해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아빠가 되길 바라" 지금부터 준비해"라며 용기를 줬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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