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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개나리학당'에 전설의 로커 김태원, 박완규, 김종서가 출격했다.
김유하와 임지민이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를 열창하며 현장에 후끈한 열기를 더한 후 긴 머리 로커 김태원-박완규-김종서의 짧은 머리 시절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상준은 김태원의 21살 시절 사진을 보더니 "맨 왼쪽에 있는 분은 알파카다"는 농담을 쳤고, 김유하는 박완규의 고등학생 때 사진을 보더니 "이상준이다"고 말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어 나선 박완규와 김종서 팀은 작은 번데기 한 알을 맞히는 최고난도 문제에 봉착하고 당황했다. 하지만 안율이 매의 눈으로 번데기를 맞히는 데 성공하며 김종서 팀이 점수를 따냈다. 김종서와 임서원이 '아름다운 구속'을 열창한 후 다시 꽃받침 퀴즈가 시작됐고, 붐은 17년 전 발매된 버즈의 노래 속 가사 중 '소금'에 대한 힌트를 위해 고기를 찍어 먹는 모션을 보였다. 이때 김종서 팀에 정답을 뺏긴 이상준과 임지민이 "저는 쌈장에 먹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박완규와 김종서가 4년 전 '그랬구나' 게임에서 주고받은 멘트 문제가 나온 뒤, '개나리학당' 공식 삼각 라인 안율과 김태연은 '그랬구나'를 따라했다. 김태연은 안율에게 "오빠 멋진 척 할 때마다 안 멋진 것 알지"라며 안율을 당황케 했고, 이에 안율은 "너 예쁜 것, 진짜 별로야"라고 응수했지만 정동원으로부터 "예쁜 걸 인정한거냐"고 역공격을 당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박완규는 정동원이 9년 전 취한 동작의 의미인 '나 너에게 반했다'를 단번에 맞힌 후 "김태원 스승님이 항상 로맨틱한 감성을 유지하라고 했다"며 "저런 동작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공을 돌렸다. 순간 김태원은 '개나리학당' 방송 일을 물으며 "결혼기념일에 맞춰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원조 로맨틱가이 면모를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끝으로 안율이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열창한 후 김종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개나리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김태원은 "여기 와서 에너지를 참 많이 받고 있다"며 "미래에는 모두 슈퍼스타가 되어 있을 것 같다. 그들의 어린 시절을 만나 영광이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TV CHOSUN '개나리학당'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