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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쇄살인범의 질주가 마침내 끝났다.
구치소에서 진행된 송하영(김남길), 국영수(진선규)의 면담에서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냈다. 범행도구를 쇠망치로 바꾼 이유, 방화를 저지른 이유, 그리고 교회 가까이에 있는 집을 고른 이유 등 무자비한 살인에 대단한 이유라도 있다는 듯 말하며 스스로를 특별한 살인자라고 과시했다. 이어 살인은 그냥 직업으로 생각한다며 악을 드러낸 것은 물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식인까지 계획했다며 악마도 울고 갈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렇듯 한준우는 구영춘이 가진 '악의 마음' 그 자체를 디테일하고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美)친 연기력으로 드라마에 한 획을 긋는가 하면 소름 돋는 눈빛과 감정 없는 말투, 우월감을 과시하는 표정들까지 매 순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실감 나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극강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한준우는 내달 25일부터 애플TV를 통해 공개되는 '파친코'에 '요셉'역으로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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