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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이세영이 코 성형수술 후기를 전했다.
"코 대신에 입으로 숨 쉬는 연습도 했다"는 이세영은 긴장감에 결국 밤을 새웠다고 전했다. 또 물, 이온 음료, 빨대, 립밤, 거울, 마스크, 모자, 후드 집업 등을 챙겼다며 준비물을 보이기도 했다.
수술 전 자신의 코를 만지면서 "하고 나면 이런 코 어렵지 않나. 돼지코도 해보고"라고 말하며, 병원으로 출발했다. 그는 일본인 남자친구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남자친구의 남다른 외조를 자랑했다.
이세영은 "입으로 숨 쉬니까 코가 아니라 목이 아프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남자친구는 "힘들겠다. 많이 자면 괜찮아진다"라며 이세영을 위로했다.
"뼈를 절골해서 눈까지 부었다"는 이세영은 수술 후 이틀째 더 부은 모습으로 나타나 "나 얼굴 어떻게 해. 코에 솜을 빼고 왔다. 노란 멍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붓기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긴 했다"라며 "PCR 검사 0.01초 만에 끝나는 느낌이었다. 주변에 코 수술한 지인들은 참을 만했다는데, 미화된 것 같다"며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이어 "소독약을 바르고, 코안까지 바른다. 그리고 코털을 다 잘라준다. 의사와 간호사 다들 친절하셔서 용기를 가졌는데, 수술실이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수면 마취 끝나고 눈 뜨니까 수술이 끝났더라. 안 아팠다. 퇴원하고 집에 가서 지옥이더라. 어떤 분은 잠을 못 잤다고 하셨는데 똑같았다. 30분마다 깼다"고 설명했다.
또 "요양을 하려고 인천에 있는 본가에 왔고, 엄마와 아빠의 케어를 받을 생각이다"라며 "3일 째에도 붓기가 밑으로 많이 내려왔고, 노란 멍이 올라왔다. 눈과 머리가 너무 아프다. 잠을 많이 못 자서 그런 것 같다. 계속 앉아서 그런 것 같다. 3일째 계속 못 자니 두통이 심하더라"고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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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기 관리를 진짜 열심히 했다"는 그는 "붓기가 정말 상상 초월로 엄청나다. 숨을 잘 못 쉬고 마스크까지 끼다 보니 힘들다. 산책은 15분씩 매일 했다. 짠 음식을 안 먹으려고 했다"고 붓기 관리를 위한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훨씬 오똑해진 코를 자랑하며 "모양은 제가 원하는 대로 나오고 있다. 동글동글하면서도 잘 올라가고, 콧구멍이 집은 것처럼 보이지 않게 나왔다. 투명한 콧물이 계속 흐른다"고 코 모양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날 "겉실밥 떼고 돌아왔다"는 이세영은 "붓기가 되게 많은 편이라 말을 할 때 힘들다. 모양은 이런 느낌이다. 미간 있는 부분은 조금 더 낮아질 예정이다. 코끝은 기증늑을 써서 높게 하고 콧볼 교정은 안 했다.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가 앞으로 나오니, 옆에 살들이 당겨져서 말을 할 때 어색하다. 코안 실밥 빠지면 자연스럽게 나아진다고 하더라. 아직 코를 건드릴 때 징한 느낌이 있다. 문지방에 발 찧은 느낌이다. 잘 때는 일자로 자고 있다. 한 달 동안은 돌아서 누우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세영은 해당 영상을 찍은 이유에 대해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실밥 풀자마자 화장 살짝 하고 찍어봤다. 코로 숨 쉬는 게 편하지는 않다. 코가 꽉 차는 느낌이라 기운도 없다. 코가 변한 것 같아 좋다. 궁금한 것 있으면 댓글 주시면,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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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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